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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감자 크로켓
게시물ID : cook_144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트로
추천 : 11
조회수 : 118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3/20 08: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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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이해서 감자 크로켓을 만들어 봤습니다. 왜 봄인데 감자 크로켓이냐구요? 겨우내 얼어붙었던 식물들이 새싹을 틔우거든요. 나뭇가지에도 새싹이 나고, 잔디밭에도 새싹이 나고, 우리집 감자에도 새싹이 나고... ㅠ_ㅠ

구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감잔데 왜 벌써 싹이 나는 건지 모르겠습니당. 감자를 다 해치우기 위해 크로켓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준비물은 감자, 달걀, 빵, 밀가루, 식용유, 마요네즈, 소금,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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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싹이 나거나 안좋은 부분 도려내고 껍질 벗겨서 자른 다음 삶아줍니다. 통으로 삶는 것보다 잘라서 삶는게 더 빨리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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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강판에 갈아서 빵가루를 만들어 줍니다. 시판되는 빵가루를 써도 되지만 이게 더 맛이 좋고, 무엇보다도 남는 빵을 재활용하기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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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삶은 감자는 마요네즈, 소금, 후추와 함께 으깨서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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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켓 만들기 딱 좋은 반죽 만드는 비법. 중지와 약지에 반죽을 놓고 굴려가며 살짝살짝 쥐어주면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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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반죽은 튀김옷 3종셋트에 차례대로 굴려줍니다. 밀가루에 굴리고, 달걀물에 굴린 다음 빵가루에 굴려주면 튀길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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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켓 만들때마다 느끼는건데... 왜 항상 재료 한가지가 꼭 부족한지 모르겠습니당. 빵가루가 부족해서 반죽 1/4 정도밖에 못 썼네요. 아쉬운 마음에 밀가루 옷을 이중으로 입히다가 예전에도 이렇게 했다가 들인 노력에 비해 맛은 그냥 그랬다는 걸 기억해내고 중간에 패스합니다.

남은 감자 반죽은 버터와 섞어서 매쉬드 포테이토가 될 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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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기름을 붓고 가열합니다. 나무젓가락을 넣어서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면 튀기기 시작합니다. 노릇노릇하게 튀겨서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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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켓이 뜨거울 때 취향에 맞게 허브(파슬리)나 후추나 파마산 치즈 등을 뿌리면 완성!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게 맛납니당.
다만 문제는, 튀김류가 대부분 그렇지만, 들인 노력에 비하면 먹어치우는 건 순식간이라는 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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