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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포칼립스나 디스토피아는 서브컬쳐로 즐길때나 흥미로운거죠
게시물ID : animation_432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9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6/05 11:08:04
 
그게 현 상황이 되면 하나도 안 즐거움.
 
 
강력한 통제로 억압된 세계관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원천소스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내가 그 통제되는 놈 1인에 해당되는 상황은 전혀 흥미롭지가 않아요.
 
 
만일 내가 살아가야 할 세계관을 고르라고 하면 억압받는 디스토피아쪽보단 아나키즘을 고르렵니다.
전 통제라는 것의 필요를 느끼지만, 그 통제를 제어하는 장치가 없다면 통제가 아니라 억압이라는 걸 잘 알거든요.
그리고 억압은 뇌에 생각이 돌아가는 걸 막습니다. 그러면 괴사하죠.
 
 
암만 봐도 이건 아니에요. 헌데 더 이상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게 슬프죠.
살짝 단어만 몇 개 고치면 꽤 쓸만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이에요.
뭔가 격렬한 현재는 없지만, 천천히 굳어가고 경직되고 전반적으로 '죽음'에 대응되는 분위기가 물씬 풍겨지고 있죠.
게다가 소돔과 고모라도 있고
 
 
씁.... 한 때, 그러니까 이 사이트가 별 문제 없었을 당시에 활동할 땐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 만일 내가 뭔가 만들어서 내 간판 내걸고 내밀 일 있으면 여기서도 자랑해야지!' 같은 생각이요.
 
지금요? 생각에 변화가 없다면 왜 이런 멘트를 하겠습니까. 낄낄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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