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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753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묻어가자
추천 : 0
조회수 : 2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6/05 05:10:45
오늘은 버스에 앉아 시를 읽었습니다

오빠가 아끼던 질화로는 깨어졌고요 
인격이 없는 거지는 울면서 임을 보았읍니다
나타샤를 사랑을 하니 푹푹 눈이 나렸고요
13인의 아해가 도로를 질주하였읍니다 

그리고 
저는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걸었습니다 
집에 왔습니다 
씻었습니다 
이제 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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