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변호사님!
지난 몇년간 너무나 힘든 시간을 그렇게 보내시고 이제는 조금 편안하게 지내셔야 할 그 소중한 시간인데
잘 나지도 못한 욕쟁이들 몇명 때문에 고생만 시켜드리는것 같아서 많이 죄송스럽습니다.
법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자존심만은 지키고 싶었던 그 마음 알아주셔서 더 고맙습니다.
그렇지만
시작할때도 그랬지만 우리스스로가 '완장찬 문파'라거나 '문빠의 대표선수' 같은 거창한 대의명분이나 비장함은 어울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저 내 옆에 있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그 분들과 똑같은 마음때문에 안타까웠고 화가 났었다는게 가장 적당한 표현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저희들때문에 숨죽이며 걱정해주신 여러분들께 먼저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지난 한달여 동안 시간은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만큼 정신 없는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늘 말없이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늘~ 감사합니다"라는 말보다 더 적당한 말을 제가 찾지를 못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