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게도, 최근 급여가 많이 깎여서, 통신비를 연체했습니다.
29일날 늦은 퇴근후 집에 들어가보니, 티비가 끊겨있길래,
6월 3일 일요일이 친구 결혼식이라,
축의금 10만원정도까지 생각해서,
담달 월급날 주겠노라며 친구한테 융통해서 통신비를 납부했습니다.
제가 계좌를 하나밖에 안 쓰는지라,
상담원과 통화할때,
지금 다 납부하면 추가로 더 인출되는거 없냐고 분명히 물어봤거든요.
상담원이 추가인출될거 없다길래,
축의금 낼 돈을 그냥 계좌에 남겨두었습니다.
그런데 30일 저녁에 어제 통신비가 또 빠져나가는겁니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출근하자마자 114전화해서 컴플레인을 걸었더니,
방법이 없다는겁니다.
은행전산 어쩌구저쩌구하면서, 오히려 추가인출내역이 확인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 내 계좌에서 인출된건 뭐냐. 확인안되면 내가 계좌거래내역을 팩스로라도소명할테니, 빨리 처리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기다렸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공교롭게도 창립기념일? 뭐 어쩌구저쩌구하면서 화요일날 환불된다고 하더군요.
왜 지들이 실수한걸, 제가 불편을 겪어야 하는건가요? 너무 짜증납니다.
열받아서 해지라도 할라치면 약정기간어쩌구하면서 또 위약금 얘기하겠지요.
진짜 양아치도 저런양아치가 없지싶습니다.
부모님댁은 시골이라 티비가 KT밖에 안되는데... 진짜 대안만 있다면 부모님댁거 다른걸로 바꿔드리고싶네요.
친구놈 축의금낼거는 또 어떻게해야할지.
적금 해지라도 해야하는건지...
금요일인데.. 진짜 짜증나네요.ㅠㅠ
긴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줄요약.
1. 통신비가 연체됨.
2. 상담원 상담후 추가인출 확인하고 연체통신료 납부함.
3. 이중인출되어 상당히 곤란한데 KT는 나몰라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