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히 민주당이나 진보 쪽이 좋아서 권리당원을 가입했던 건 아닙니다

 

박근혜나 이명박 김무성, 보수라고 칭해지는 반대편이 싫어서 민주당 편에 섰습니다.

 

사실 공약 안 보고 당만 보고 늘 선거 했구요

 

 

근데 요새는 자꾸 현타가 옵니다

 

경기도지사는 두말하면 입 아프고

 

저희 시에 시장 후보도 경선 했는데 노래방에서 여자랑 끌어안고 뽀뽀한 사진 나돌아다니는 분이 결국 최종 후보 되셨어요

 

합성이라고 주장하는데 작은 도시라서 그런지 명백히 어느 쪽 말이 맞는지 밝혀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약을 보고 선거를 해볼까? 그래서 공약을 보고 있음

그냥 뻔해요 다

안 좋은 공약이 어디있고 그걸 다 실행한다는 보장도 없으니 보나마나네요

 

 

문대통령 잘해주고 계시지만 우리나라 저 보수라고 자칭하는 놈들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면 아직 멀었잖아요

청산해야될 것도 많고. 그럼 좋으나 싫으나 민주당이 답인데

 

이 중요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시장 당만 보고 뽑자니 짜증이 납니다

 

대통령 힘 실어주려면 그냥 아묻따 1번이 맞는 것 같은데

그러자니 현타가 오네요

남편도 그렇게 선거하는 게 정말 맞는거냐고 물어보는데 맞다고 대답을 못하겠어요

 

 

어떻게 해야되나요?

정치 배운 게 오유인데 오유 분들은 어쩌실 거예요? 선거?

그냥 기권해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