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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죠? 여사친하고 술 한잔후 필름 끊기고 일어나보니 알몸....
게시물ID : humordata_1754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분과적분
추천 : 17
조회수 : 3446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8/05/30 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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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은 있는 상태에서 그런건 아닙니다. 전 여친 없는 30대 오유징어에요..

전직 기획사 실장이었고 그만둔 뒤 다찌 하나 테이블 셋 있는 pm4:00-pm9:00까진 저녁식사를, 그리고 다음날 am02:00까지 술장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엊그제 기획사 시절 알고 지내던 거래처 사람(이 분이 여사친)이 놀러온다고 연락이 온 거에요.

그래서 오라 했는데 그날따라 단골 몇 분이 제가 타 준 칵테일이 맛나다며 다찌에서 이야기 나누다 술 몇 잔 마신 상태에서 만났죠.

사실 여사친이라 적긴 했지만 진짜 친구가 아닌, 직장인이었을 때부터 알았고, 아직도 말을 서로 못 놓았지만 마지막으로 같이 일 했을때 서로 “우리 친구 맞죠?” “네!” 라는 답을 들었을 정도로 여러 행사를 하며 친해진 사이였습니다. 나이도 사실 동갑일줄 알았는데 그녀가 저보다 2살 많고요...

암튼 모처럼 만났는데 약간 취가가 오른 절 보더니 ‘얘가 이럴때도 있나?’ 라는 표정으로 보더니 저보고 그러더라고요. “나하고도 한잔 해요.”

그래서 칵테일을 만들어 주고 저는 먹는둥 마는둥 하니 좀 서운한 표정을 짓더라고요. “나 혼자 먹어...” 만 반복하면서요.

사실 저도 같이 한잔 하곤 싶었지만 아직 영업 시간이 남았고 손님들이 좀 남았던 터라 눈치만 보던 중 그녀는 거의 삐진 표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어찌해야할지 모르던 와중 am01:35 가 되었고, 그 ‘여사친’ 을 제외한 손님들이 모두 빠졌죠. 

그래서 저는 어차피 지금 올 손님도 없겠다, 온다 쳐도 근무시간이 넘어가니 간판 불 내리고 그녀에게 서비스 칵테일을 선물하고 제 것도 하나 만들어 같이 한잔 하려 하자 그녀가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같이 한 잔을 마시고 마감한 뒤 같이 나서자 여사친이 그러더라고요. “좀 아쉬운데 한잔 더 해요” 라고요...

그래, 마신김에 한잔 더 하자는 생각에 단골 이자카야를 소개시켜 줬습니다.

모처럼 기획사 시절이 생각나 그야말로 소주를 입에 퍼부었죠.

그리고 그 여사친이 취한 얼굴로 제 머리 쓰담하며 “사실 내가 누난데...” 를 말한걸 마지막으로 일어나 보니

전 알몸으로 누워 있었습니다.




























.








좋았습니다.























.






꿈속에서였지만 그런 이쁜 ‘여사친’ 만나서요.














P.s - 같이 누워있었다곤 안 했습니다. 그리고 전 원래 샤워 후 알몸으로 이불 덮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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