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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징어입니다... 일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사장님이참...
게시물ID : gomin_14420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랑은파래
추천 : 1
조회수 : 39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5/28 23: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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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3살 징어입니다
 
20살때 군대를 다녀오고, 이래저래 붙은 대학교에서 휴학을 하고.... 이래저래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래도... 집에서 보이는 눈치 때문인지 독서실에서 한달에 30만원이라는... 어떻게 본다면 많지만 어떻게 본다면 적은 돈을 받고
 
9시에 출근해서... 7시까지 일 하거나, 7부터 2시까지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독서실 총무라는 자리가... 법적으로 정해진 아르바이트가 아니여서 그런지... 이래저래 공부를 하면서 조금씩 일을 하면서
 
그렇게 오랜 기간 일을 하고 하루에 만원을 받는다는건.... 그렇게 이래 저래 만족하면서 공부하면 된거지뭐.... 이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사장님은... 이래저래 돈에 대해서 참 민감하세요
 
밥값이라도 해야지... 하면서 받기로한 주급은 이래저래 밀릴때가 많고
 
그래도 돈 돈 돈 하시는 사장님 밑에서 말이 총무지 그냥 공부하면서 카운터에서 돈 받는 일을 하곤 해요
 
이래저래... 만원 주면서 시키는 일은 참 많고... 그래도 뭐 공부하면서 돈 받으면 좋은거지... 싶어도 그래도 좀 아쉽기도 하고 말이에요
 
그렇게... 방금전 일이 터졌습니다...
 
원래 독서실에서 장기로 자리를 끊으면 얼마정도 할인이 들어가거든요
 
12만원짜리 자리 기준으로 3달 끊으면 5만원 해서 31만원이라는 가격으로 해주고 있어요
 
뭐... 할인 폭은 사장님께서 정해주신 기준이라서 저도 이 가격에 맞춰주려 하구요
 
그러다 좀 오래 다니시던 분 께서, 3개월을 연장 하시고 31만원이라는 가격을 받았고, 장부에 기록을 하니 사장님께서 이런 저런
 
말을 하셨습니다.
 
저 손님은 할인폭이 31만원인걸 모르는 손님인데 장부도 안 찾아보고 뭐했냐고, 32만원...33만원 받을 수 있는 손님에게 31만원이라는
 
가격을 받았다고 이래저래 욕을 먹었습니다.
 
진짜... 그 순간 울컥하는 기분때문에... 화가 정말 많이 나오더라구요
 
솔직히 이래 저래 매장관리하는 일을 해본 경험도 있고.... 월 250~300이라는 돈을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일을 해본 적도 있고...
 
독서실에서 그렇게 돈을 받으려고 일을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일 해서 공무원이라는 꿈을 가지고 돈 생각 안하고 일을 하고 있는데
 
뭐랄까... 내가 피해 받는건 이해할수 있지만 그래도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정말 나쁘더라구요
 
이래저래... 손님을 많이 상대해 봐서 그런지 사장님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반론을 했습니다.
 
회계과라서 장부는 볼 줄 알았고, 뭐 장부라고 해봤자 그냥 손님들 등록한 날짜과 금액만 나와있어서... 이래저래 따졌습니다.
 
진짜... 욱하는게 너무 심했던것 같아요
 
그래도 음... 일하면서 느끼는건데... 가계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사람앞에서 떳떳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실제로 장부상에서는 30만원이였고, 사장님께서 잘못했지만... 사장님 께서는 그래도 더 받을수 있는 사람 에게는 돈을 더 받아야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일을 그만둔다고 까지 말을 했지만... 사장님은 일은 계속 해달라고 말을 하고...
 
이래저래 생각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주변에 친구들은 이래 저래 취업을 하기 시작하고... 이런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이기도 하구요..
 
어째야 될까요... 그래도 제가 참아야지... 이런 생각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뭐랄까... 남을 속이면서까지 이렇게 일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되나요 ㅠ
 
 
 
출처 방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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