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론을 보며 더민주 후보라는 이유 하나로 무턱대고 지지할순 없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무엇하나 제대로 해명이 되지 못하고, 더구나 본인의 전과를 일반화하기 위해 민주화운동 전과까지 동일시 치부해버리는 모습에 너무 화가났습니다.
전 솔직히 가정사는 단편적인 상황만으로 외부에서 옳고 그름을 평가하기 어렵고
해경궁 이슈는 논란이 큰 만큼 선거운동 과정에서 인정/반성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면 어느정도 용인해줄 수 있지 않을까 나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투표 포기는 안될 일이며, 문재인대통령 정책에 반하는 정당들에 표를 준다는 건 선뜻 마음이 가질 않아 그래도 정당을 보고 가야지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본인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 아직도 당과 대통령을 밟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까지 모욕하는 모습을 보며 바뀌지 않을 사람이라 판단했습니다.
썩은 살은 빨리 도려내야 번지는 것을 막고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