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를 키우고있는데요 자랑 먼저하자면
내눈에 콩깍지겠지만 우리 기니피그가 완전 순둥이에요
3년동안 단 한번도 문적없고! (피본적 단한번도없음 가족모두) 기분좋으면 그 쪼끄만 혀로 계속 핥아주고
목줄꺼내면 산책가는줄알고 가만히있고
애교도많은 개기니[?]에요.
안고있을때는 똥오줌 절대! 안지리고 진짜마려우면
께에엑!!께에엑!! 하고 평소보다 크게울면서 내려달라해서 처리하는
완전 착한아이인데요.
아까 샤워시켜주고 털좀더 보송보송해지면 집어넣으려고
쇼파에누워서 배에올려놓고 좀 데리고놀아주다가
깜빡졸았는데 애가ㅠㅠ착한게 주인 배위에다 오줌안지리려고
쇼파안쪽으로 파고들어가면서 오줌을쌌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필사적이야ㅠㅠ
옆구리가 갑자기 축축해져서 졸다 바로깨서 옷갈아입고
쇼파에 베개하나 젖었길래 베개피벗겨서 세탁기돌리고ㅋㅋ
근데 기니피그한테는 화하나도 안냈습니다!!! 제잘못이니까요
걍 부산스럽게 움직이면서 세탁기돌리는동안
그동안 애기 잠깐 바닥에 내려놨는데
애가 딱봐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시무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동그랗게 말고는 가만히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닥만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킁카킁카거리면서 쥐새끼마냥 돌아다니는놈이ㅠㅠㅠㅠ 한 5분동안 얼음ㅠㅠ
그러다가 킁카킁카거리면서 돌아다니다 갑자기 거실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서 안나오길래
속상해서 숨어있나? 하고 봤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도마려웠었나봐요ㅠㅠㅠ
평소보다 크기 1.5배는되는 왕똥을쌋는뎈ㅋㅋ 그걸 양손으로 들고있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눈마주치니까
막 자기 배밑으로 집어넣고는 깔아뭉개면서 숨기는시늉을하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생각해도 빵터지넼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도아니고 기니피그가 그러고있으니까 놀랍더라구요
이렇게 똑똑했나 눈치볼줄도아나..ㅋㅋㅋㅋ
안쓰러워서ㅠㅠㅠ 똥치워주고 얼른집에 넣어주고 맘껏 싸라고 해줬어요 밥도많이넣어주고ㅜㅜ
하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더 예뻐해주고ㅠㅠㅠ 눈치안보게 더사랑해줘야겠어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