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장경력 어언 15년, 이제 애 둘 아줌마가 되어버렸네요. 시세이도 뷰러부터 곱디고운 파우더, 대체로 지성피부에 좋았던 파데와 선크림까지 참 열심히 썼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영 맥을 못 추는 느낌이예요. 올드한 케이스 때문인가, 빵 터지는 대표 색조가 없어서인가, 유명한 기초제품도 없는 것 같고… 오랜만에 친정 근처 백화점엘 갔더니 매장도 철수했더라고요ㅠ
일본 제품이고 해서 불매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에게는 참 추억의 브랜드랄까요… 유명한 브랜드라도 쓰레기 제품 하나씩은 있던데, 시세이도는 그런 게 없었던 것 같아요. 고루고루 평타 이상이었던. 폼클이랑 오일도 잘 썼고요.
얼마 전 쿠션이 좀 흥하다가 주춤해진 것 같고, 스노우뷰티는 미라코레보다 별로여서 손이 안 가네요. 참, 얼티뮨세럼이 그나마 관심가던데 혹시 사용해보신 분 계세요? 영 품평후기 뿐이라 사용감이나 효과를 종잡을 수 없네요.
아무튼 문득 든 생각에 주절거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