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에 제가 사고싶어서 라벤더 블러셔/핑크블러셔/오렌지블러셔 정리하다가 생각난거에요.
색조화장 좋아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색조"로 묶는 건 어때요?
예컨대, "보라색" "립틴트" 라는 색조와 제형을 정하면 (색조는 오렌지, 핑크, 누드, 레드 이런 거고, 제형은 립틴트, 립스틱, 크림블러셔, 파우더블러셔, 쉬머아이섀도우, 펄이 조금있는(...)아이섀도우, 매트 아이섀도우 등) 모두들 댓글로 자기가 사용해 본 보라색 립틴트를 이야기하는 거에요.
예:
* 에뛰드 컬러인리퀴드립스 퍼플인프라이데이
- 8천원
- 형광빛이 도는 쨍한 퍼플.
- 펄없음
- 쉽게 본래 색을 잃어버림
- 기승전핑크의 정석, 그러나 착색은 핑크 중에서도 핫핑크로 됨. 의외로 핫핑크삘 MLBB라는 처음색보다는 얌전한 색
- 파라벤 무, 페녹시에탄올 무.
가격과 몇 가지 특이사항,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거죠. 누가 이미 그 제품을 적어놨으면 그 댓글에 또 답댓글을 달아 자기 생각 적어놓으면 좋을듯.
이러면 재미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문제는... 색깔 분류죠. 만약 "핑크코랄" "크림블러셔" 같은 게 제시된다면 코랄핑크도 핑크코랄임??? 살구랑핑크랑다른거임?? 자몽이랑 핑크랑다른거임??? 등등의 질문이 마구 쏟아질 것 같은...이건 예시일 뿐이고 예컨대 버건디랑 레드에 걸친 색깔, 보랏빛 도는 레드같은 건 보라에 제시해야 하나, 레드에 제시해야 하나? 이런 "걸쳐있는 색깔" 이 조금 애로사항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