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출퇴근 왕복 4시간 거리인 직장을 다녀서 틈나는대로 회사 근처 전세집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D방에서 전세가가 주변 시세 1/10인 20평 아파트가 나왔네요?
0 하나 덜 붙인건가 싶어서 문의 넣어봤는데 잘못 올린거 아니라고 하고...
솔직히 그 동네에서 그 돈이면 건축10년 넘은 반지하 10평도 겨우 구하거든요.
뭔가 이상하다 싶긴 해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내일 약속을 잡아놨었는데...
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약속 취소 문자를 보내는 놨습니다.
저렴한 이유를 문자로 물어보면 한참 대답이 없다가도 그 가격 맞냐고 물어보면 맞다고 바로 답장이 오고...
전화해서 물어보면 지금 사적인 자리라거나 손님이랑 같이 있어서 나중에 연락하자고 하고...
매물 올리고 연락 주고받은 사람은 부동산쪽이라는데 퉁명스런 말투에 딱히 보러오라고 적극적으로 권유도 없고...
(아니, '급'전세라며? ㅋㅋㅋㅋ)
미끼용 허위매물 올린다는 이야기는 들어도 봤고 당해도 봤는데 이건 좀 심하다 싶을 정도잖아요?
이쯤 되면 정말일 수도 있지는 않을까 호기심이 생긴단 말이죠ㅋㅋㅋ
뭐 약속은 이미 파토냈으니 직접 확인할 길은 없지만...
'혹시나 만약 저 매물이 허위매물이 아닌 경우'라면...
대체 집주인은 어떤 이유로 저렇게 시세보다 낮게 내놓은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