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말 경, 잘쓰던 내 노랭이 기가바이트 P25가 결국 고장이 났다
내가 산 최초의 게이밍 노트북으로 한 5년 넘게 쓰면서 정말 너무나도 만족 스럽게 썼는데..
베트남 근무시 현지 직원들이 노란색 디자인이 너무 이쁘다던 내 노랭이..
(베트남엔 기가바이트가 판매를 안했었다..)..
고쳐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에잇 그냥 새로 사자 하고 맘을 먹고 첫순위로 기가바이트 모델로 검색을
하기 시작하여, 결국 구매는 MSI 슬림형 게이밍 노트북으로 결정 했다.
I7-7700 에 1060이 달리 모델이었는데, 사자마자 후회가 조금씩 되더니 한 일주일 쓰고나니
아 이걸 내가 왜샀을까..아 내가 미쳤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게임을 많이 하는편은 아니었지만 가끔 게임을 돌리면 미친듯이 올라가는 온도..
CPU 95도는 기본으로 찍고 엄정난 쿨링팬 소음에..
거기에다가 옵티머스 프리징 현상은 얼마나 심한지..
A/S 까지 찾아갔지만 원래 이래요라는 말과 함께 정상이라는 판정..
조금만 힘을가해도 휘어져 버릴꺼 같은 알루미늄 바디.
(결국 USB 포트쪽 알루미늄 바디는 휘어져 버리긴했다..)
갖다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200만원 가량을 주고 산 노트북을
내치기엔..현실적으로 힘들었다.
아 그냥 써보자 하는 마음으로 언더볼팅도 멕이고 쿨링패드도 사고 했지만결국
발열을 잡지 못하고 그냥저냥 썻다.
(써멀도 재도포하고 싶었지만 MSI는 하판뜯으면 A/S불가라..이뭐병...)
하여간 그렇게 쓰던 와중에 아 도저히 못쓰겠다.. 라는 마음과 갑작스럽게 생긴 여유자금으로 인한
새 노트북 검색을 했고, 결정한것이..
기가바이트 AERO 15X V8 이다.
15인치 베젤리스 디자인에 I7-8750, GTX 1070, SSD 512..144hz 등등..
뭐 사양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결정을 하면서도 가장 큰 걱정이 발열이었지만, 기존 P25를 썼을때의 좋은기억이 있으므로
그냥 냅다 기가바이트로 질렀다.
다만, 512기가 로는 용량이 좀 적은듯해 1테라 SSD를 추가로 구매했다..
구매 후 정상 작동을 확인했으니, 발열을 체크해본다.
파스건 뭐건 다 필요없이 그냥 평소 종종하던 게임을 켜봤다.
전에 쓰던 1060달린 노트북에선 풀옵까지는 못 올려 봤는데,
풀옵으로 올리고 약 30분간 플레이 해본결과 CPU온도가 무려 80도다!!!
팬소음도 큰편이 아님에도..이건 뭐.. 완전 만족한다.
언더볼팅을 멕이고, 쿨링패드까지 쓰면 더 떨어질테니...아우좋아
결과적으로 모든부분에서 대만족이다.
여지껏 회사노트북부터, 지인들 것까지 수많은 노트북을 사봤지만 이정도 만족감을 주는 제품은 없었다.
오래오래 써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