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흰색 장모종 남아 입양처 구합니다.
게시물ID : animal_194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의집비글
추천 : 14
조회수 : 9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5/24 20:09:40
우선 고다에 글을 올리고 있지만 여러 곳에 올려야 
원주인 or 고양이 가족을 찾는 분을 만나기 좋을 것 같아 
여기도 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요즘 오유가 아파서 ㅠ.ㅠ
얼마나 글을 읽어 주실지 모르겠네요. 

원글에도 설명했지만, 
아이가 길생활을 오래한 것으로 보이고 
보호하고 있는 저와 어머니 모두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오래 보호가 어려워 보호자를 찾는 것 보다 입양처를 구하는 것이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아이는 현재 건강 검진 및 미용을 위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제가 알러지가 심해 보이니 동물 병원 원장님이 특별히 배려해 주셨습니다. 
왕십리 ㄷㅅ동물 병원 원장님 감사합니다 ㅠ.ㅠ (홍보 아니애요 ㅠ.ㅠ) 


이야기가 길어질 수 있어서 요약을 위에 적습니다. 

 1. 냥이 정보 : 의사 선생님 추정 5~6세 중성화 완료된 남아 
 2. 구조 일자 : 2018년 5월 24일 새벽 2시
 3. 구조 장소 :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한약상가 인근 
 4. 분양 사유 : 임보자 고양이 알러지가 점점 심해지고 있음 ㅠ.ㅠ 
 5. 연락처 : 카톡 id - shianiory + 오유 댓글 

===============================

살고 있는 빌라 주차장에 사료를 주고 있는 소심한 캣맘입니다. 

<구조 상황 설명>
새벽에 자려고 누워있는데 냥이 우는 소리가 너무 커서 
이웃에게 피해가 가기 전에 쫓아야 겠다는 생각에 뛰어 나갔습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자 마자 물에 흠씬 젖은 아이가 다가왔고 
본능적으로 안아 들었습니다. 
막 샴푸를 한 상태여서 당연히 집에서 키우던 아이가 도망 나온 줄 알았습니다. 
조금 뒤에 옆 원룸 건물에 사는 대학생 커플이 나타났고 
집에 오는 길에 냥이가 엄청 친하게 다가왔는데  
상태가 더러워서 집에 데려가 씻겼고 그 과정에서 아이가 도망나왔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제 품에서 바들 바들 떨고 있고 대학생 커플은 어쩔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학생 다리가 벌겋게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 있었습니다. 
본인들도 알러지가 있는줄 몰랐는데 지금 이렇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울먹거리고 있었습니다. 
고양이가 예뻐서 보살펴 주고는 싶지만 그럴 상황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고 있는 고양이를 남학생에게 건네 주었다가 도로 돌려 받았습니다. 
집에 길냥이 주던 사료도 있고, 대학생 보다는 직장인인 제가 병원비 같은 부담도 덜 느낄것 같아서요. 

여학생 말로는 처음 데려왔을 때 털이 너무 떡지고 지져분했지만
큰 목줄같은 것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길생활을 오래한 탓에 원 주인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다 
저도 저와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도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지금 두통과 함께 재채기 증상이 심해지고 있어서 부득이하게 분양글을 올립니다. 


<냥이 정보>
흰색 장모종 남아 입니다. 
길생활이 불가능한 아이가 아니라면 구조하지 않았을 겁니다. 
털 상태나 아이의 성격을 보았을 때 오랜 길생활에 무탈했다는 것 만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체격이 그렇게 크지도 않고 성격도 상냥해서 여아라고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처음 데려갔던 병원 선생님도 남아이지만 체격이 작으니 어린 것 같다고 말씀하셨구요. 
두 번째 간 병원에서 치아를 보시고 어리지는 않고 5~6세 정도 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중성화 수술 되어있고 엄청난!! 개냥이입니다. 
본 순간 부터 부비 부비는 기본이고 
집에와서 30분도 안되서 사료통 옆에서 밥달라고 조르고 
침대위에 쫓아 올라와 저에게 꾹꾹이 하면서 잠들었습니다.
다만 좀... 수다쟁이 입니다. 
사람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사람 소리가 나면 같이 있으려고 엄청나게 말을 겁니다. 
아는 척 안해주면 계속 부비 부비하구요. 
그렇다고 혼자 있을 때 시끄럽지는 않습니다.  
구조하고 오전에 어머니와 함께 외출할 일이 있어서 나갔다 왔는데 
혼자 조용히 집 지키고 있었습니다. 

처음 안아 들었을 때 부터 한번도 발톱을 내놓은 적이 없고 
억지로 이동장에 넣어도 도망 나오려고 애쓰기는 했어도 발톱을 보이거나 
하악질 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반대와 제 알러지만 없으면 어떻게든 함께하고 싶은데,
반대도 반대이지만 알러지 때문에 눈이 아프고 두통이 심해지고 있어서 서둘러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청소기를 밀고 물걸레질을 해도 점점 알러지 증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ㅠ.ㅠ) 

현재 병원에 있고 피검사 결과 매우 건강하다고 합니다. 
다만, 엑스레이 검사 결과 장에 돌이 들어 있는 것 같아 상태를 보기 위해 입원해 있습니다. 
내일 중으로 엑스레이로 장에 있는 돌이 빠져 나가는지 보고 
미용을 시켜서 집으로 데려올 예정입니다. 
미용을 시키는 이유는 오랜 길생활 탓에 털이 너무 심하게 뭉쳐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모든 병원비, 미용비 다 제가 책임질 생각입니다. 


<입양 조건>
 -  책임비 3만원 받겠습니다. 3개월 뒤에 냥이 용품이나 사료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  가급적 냥이를 키워보신 분이 데려가셨으면 합니다. 
     제가 랜선 집사만 해봐서 둘째나 세째로 데려가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  아이의 마지막까지 함께 해 주실 수 있는 분이라면 지역 구분 없이 보내겠습니다. 
     다만, 제가 직접 데려다 주고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살지만 살짝 보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분양 후 연락은 필수 조건은 아닙니다. 
     아이를 사랑으로 키워 주시기만 한다면 아무 조건 없습니다. 
     다만, 3개월 뒤에 책임비를 돌려 드려야 하니 그때 사진 하나만 보여 주심 되겠습니다.  
 -  입양 의사를 전하시는 분은 댓글도 주세요. 
     오유에 남기신 글을 다 읽어 보고 결정에 참고하려고 합니다. 
     접속 수, 쓰신 글 모두 많으신 분이여야 안심하고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오유인을 믿지만, 오유에 남기신 흔적을 봐야 오유인이라고 믿을 수 있으니까여. 

많은 분들이 글을 읽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좋은 새 집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KakaoTalk_20180524_190854061.jpg
KakaoTalk_20180524_190854271.jpg
KakaoTalk_20180524_190854722.jpg
KakaoTalk_20180524_190854883.jpg

 
출처 새벽에 집밖에 뛰쳐나가 냥이 보쌈해온 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