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2년전 한국에 각질제거 제품 자체가 거의없을때부터 직구로 각질제거를 해왔습니다

피부가 매끈해지는게 너무 좋았고
당일날 피부가 화장이 너무 잘먹는 느낌??
아하 바하 물리적 각질제거제 다 써봤고...
또 너무하는건 안좋다는 얘기도 있어서 사용방법 지키거나 그 아래로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볼에 없던 붉은 기가 생기고
각질제거 한 다음날은 좋은데 그 다음날부터는 각질이 더 일어나고
피부에 화장이 붙지 않고 떠보이는..
건조감도 많이 느껴졌구요

자꾸 벗겨내니 건조해서 잔주름도 생겼던듯해요

그런데도 그게 각질제거때문인지는 모르고
유수분이 부족한가 해서 각종 제품 다 써보고 해도 답이 없었어요
밀착안되니 각종 프라이머 베이스 안써본게 없었구요.


결론적으로 각질제거 안한지 4년
붉은기 거의 없구요
화장 안뜨고 잘먹어요
피부에 각질 자체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건조감에 생겼던 입가 얇은 주름도 아예 사라졌구요.


심한 과각질로 여드름이 심하다거나 건선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필요하지만, 그 외에는 안하는게 좋다는 게 제생각이ㅔ요.
특히 건조감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 제거해도 그때뿐인 분들은 더더욱이요.
오히려 보습을 더해주는 제품으로 교체했더니 각질 안보인다는 분들도 계세요.


처음에 중단했을때는 뭔가 트러블도 더 생기는것같고 그랬는데 두어달 지나니까 피부상태가 더 안정되더라구요



각질제거 자체를 반대하는 의사들도 있어요.
우리피부는 자연적으로 각질이 탈락되는 기전을 갖고 있는데, 억지로 벗겨내면 피부는 자기를 보호하려고 더 각질을 생성하고, 급하게 생성된 각질은 원래 것보다 더 지저분하게 생긴다고합니다. 

붉은기와 지루성피부염 접촉성피부염, 피부가 예민해져 더 트러블이 올라오기도 한다고....



다들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