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DJ를 보면 존경심이 생기기는 했지만 솔직히 다른 세상 사람 같았어요.
그냥 나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더 솔직히 말하면 훌륭한 분이지만 감정이입이 되지는 않았어요.
노통을 보면 제 마음속에 큰 존경심을 갖고 있었던 것 같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 분을 정말 사랑했어요. 아직도 그 분을 생각하면 눈가부터 붉어집니다.
정말 정말 그분을 사랑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문프를 보면 존경과 사랑이 떼로 몰려옵니다.
어떤 때는 위대해보이고 어떤 때는 측은해보이고.
제 감정이 존경과 사랑, 어느쪽에 더 가까운지를 도저히 모르겠어요.
그냥 저분이 지금 우리나라 지도자라는 것이 너무 다행이고 고맙고,
존경하면서도 사랑하고
사랑하면서도 존경하고.
어제 유투브로 문프영상 본거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하고 있는데
마누라 왈.....
아예 같이 살아라....
그냥 다 때려치고 그 남자랑 살아라....
여보야 그러지 마라.
니가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