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애경험이 한번이 없는 마법사를 앞둔 친구입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도중 다른 시간에 일하는 친구가 들어오게 됬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데 처음에는 궁금해서 근무 교대하고 20~30분정도 이야기를 하면서 한달정도 지내다가 호감이 생겼습니다.
저번주에는 제 일이 끝나고 세 시간을 대화하다가 집에 돌아갔습니다. 연애경험은 없어도 사람과 대화 하는걸 즐겨해서 그런지 어렵지않고 재밌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에는 시간이 지나도 그 사람웃는 얼굴 볼때마다 피곤하다가도 괜찮아지고 또 일주일 기다리기 싫어서 퇴근할때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다섯시간 지났을때 집에 안가셔도 되냐고 묻긴하던데 조금있다가 가겠다고 얼버무림..) 매우 주관적이지만 싫어하는것 같지는 않더군요.
그 친구는 평일야간에 일을합니다. 그 친구 일하는 동안 계속 같이있은 그 다음날에도 뜸뜸히 생각나서 05시에 만나러 갔습니다. 누구만날 사람이 있다고 핑계를 대고 퇴근할때까지 있다가 퇴근할때까지'시간있냐', '번호좀달라'고 말을 못했습니다. 멀리가는 뒷모습을 보고 후다닥 쫓아가서 주말에 시간있냐고,
만나고 싶은데 번호달라 고 해서 번호받고 주말에 점심먹기로 한 상태입니다.
누구한테 번호묻는것도, 사석에서 여성을 만나는것도 처음인지라 마음이 들뜨지만 너무 어렵습니다.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놀릴거 같아 물어보지도 못하겠구요. 영화도 한편 보고싶은데 괜찮을까 싶구요..밥은 뭐로 먹어야할지도 모르겠고...
오유한지 6년은 되었습니다. 여기분들 다 솔로인척하면서 다 커플인것도 알구요. 마법사(진)을 불쌍히여기시어 조언 한번씩 부탁드립니다.
p.s. 두근두근 하다가도 걱정되고 걱정되다가도 두근두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