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힘들던 시기에 팀장님 소개로 여자를 만났어요 아주 과분한 여자였어요 언감생심.. 하지만 따뜻했고, 올바르고, 늘 당당하고, 멋졌죠 가진 돈이 없는 제게 반반결혼하자. 제안해 주었구요 그날 정말 울면서 잤어요 늘 고민 되었던, 움츠려 들었던.... 부분이니깐.. 프로포즈를 먼저하고 장인 장모께 허락을 받으러 갔었죠 결혼 승낙을 받고 대출때문에 혼인신고를 먼저하면서... 존대말을 사용하기로 했고 미래에 태어날 아기는 우리의 성을 하나씩 사용하기로 했죠 저한테는 존중의 의미였어요 저의 밑 바닥까지 보듬어준 감사함에 할수있는 약속이였어요 폭풍같던 신혼생활과 두아이의 부모가 된지 몇년이 흐른 뒤에서야 아내에게 휴가을 주네요 간신히 설득했어요 1박 휴가는 몇번 다녀왔지만 4박짜리 해외는 처음이니깐요.. 아내도 혼자는 가기 싫다고 하다가 이제는 설렌다네요 ㅋ
괜히 제가 자랑스럽네요 고맙구요 제가 돈은 없어도 늘 강조하는게 있어요 인간에게는 돈은 한도가 없지만 시간은 한도가 있다 그러니 여행가서는 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자 ㅋ 그래요 전.. 자랑스러운 우리 아내가 좋은 여행을 했으면 해요 그리고 고맙구요 수고했고, 앞으로도 우리 재미있게 살아봐요!! 여행 잘 다녀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