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토로할 데가 없는데 오유가 생각나서 글 남겨봐요.. 저는 20대 중반이구 지금 만난 여자친구가 30대 초반이에요 저는 연봉 3000중반정도이구 여친은 대략 2000정도 할거라 생각하구요.. 저는 전남광주 여친은 인천에 살고잇어요 일단 저는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고 키도 작어요 여친도 사회에서 보는 이미지로는 예쁜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여 그래도 저는 제 여자친구가 정말 사랑스럽고 좋은데 정말정말.. 집에서 반대가 너무 심해요 여친이 나이가 더 잇긴 하지만 월급은 제가 더 많은거같아서 제가 데이트하면서 좀 더 돈 쓰고 하는데 그거가지고 누나가 하는말이 나이많은 여친이 다 내야지 어린 남친에게 사게하냐.. 그런것부터 그나이면 해볼거 다 해봤다 너 갖고 노는거다.. 이런소리에 니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여자 만나냐.. .. 쓰다보니 또 울적해지는데.. 정말 심한 얘기 많이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일반적인 커플이라기보다는 애니메이션 관련 모임 나갔다가 알게 되어서 연인으로까지 가게 된 그런 경우인데.. 확실히 오타쿠 이미지가 굉장히 나쁘고 남들 보여주기 부끄러운 그런거라는거 잘 알고있어요.. 그렇지만 전 제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요.. 솔직히 전 여자친구 만들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여친하고 톡으로 얘기하다보니 너무 잘맞고 좋아서 연인까지 가게 된거에요.. 다음부터 절대 만나지 말고 잊으라는데 어제부터 사겨서 오늘이 2일째에요.. 그런데 벌써 잊으라니요.. 부끄러운건 아니지만 전 모솔에다 사랑따위 정말 관심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진짜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거에요 말그대로 첫사랑이죠 이런 사람을 울고 잊어버리라는데 정말 울고싶더라구요 물론 여자친구입장에서 결혼걱정도 있고..(말로는 결혼 안할거라고는 하는데..) 저는 아직 결혼생각은 없는데.. (물론 준비도 안되어있으니 할수도 없구요) 제가 고백하기 전에 그런 미안함에도 괜찮다구 그래주고.. 정말 좋은 사람인데.. 정말 울적하네요.. 정말 연애에 관심없던 제가 첫사랑을 하고 그 첫사랑하고 벌써 헤어질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퍼서 그냥 주저리 올려봤어요.. 어떻게 보면 제가 이기적으로 보일수도 있네요..ㅠ 여자친구는 곧 결혼해야할 나이이기도 한데.. 주저리주저리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