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피식왕님의 '광주는 거기한테도 나름 성지인 곳이지'란 글을 읽고
왜 이재명은 손끄락 출정식을 광주에서 처음했을까? 그리고 왜 손끄락혁명이지 궁금했는데..
몇 가지 찾아보니 광주경선 연설 때 노무현전대통령께서 '손가락'이란 단어를 사용하셨고
노통의 광주 경선승리를 '의외'가 아닌 '혁명'이라고 표현한 기사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 둘을 합쳐 '손가력혁명' 이라 명명한건가?
노무현 전대통령이 광주 경선에서 승리를 시작으로 민주당 후보 그리고 대통령이 되셨듯이
자신도 그리 될수 있을거라 착각했던거 같습니다.
자신을 '인권변호사, 전투형노무현이다'고 포장한 것도 이런 이유로 그런거 같네요
지난 대선 민주당 첫 경선지인 호남에서 승리를 자신했다는 이재명.
2002년 대선 경선때 노무현을 처음 선택한 호남사람들 정치감각 무시함??
자칭 인권변호사라고 말하고 다닌 미담없는 이재명은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에 대한 질투가 대단할거 같다고 댓글 단적이 있는데...
만화나 소설을 보면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간 사람의 모든 행동들을 다 따라하며 뒤에서 온갖 음해를 다하고 해치는 인간들이 있죠
...닮았어요
노무현 후보 광주경선 연설
존경하는 광주시민,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이 손가락을 기억하십니까?
지금까지는 이 손가락이 민주당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 손가락이 노무현을 의미합니다. 노무현을 찍어서 1번 위치에 놔주시기 바랍니다.
그대로 그것이 민주당 승리가 되도록 책임지겠습니다. 오늘은 정말 중요한 선택의 날입니다.
이 자리의 여러분 선택이 광주의 선택, 대한민국의 선택, 역사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얼마나 어깨가 무겁겠습니까? 여러분 처지가 참 고민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까운 고향 후보도 찍고 싶고, 지난 대선 신세진 이인제 후보도 도와주고 싶고, 영남 사람도 찍어주고 싶은데 고민되시죠?
저는 부득이 잘 계산해보시고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보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다음 대선 때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큰일납니다. 경제가 무너질 겁니다. 복지정책 뒷걸음질하고, 동서화합과 남북대화도 물
건너 갈 겁니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뒷걸음질 칠 것입니다.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해서 국민의 정부 개혁 완수하고, 중산층과 서민위주정책을 계속 펴 김대중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니 지역주의 아니냐고 하는 분 있습니다. 좋습니다. 정면돌파, 대찬성입니다.
정면돌파로 이회창 대세론 무너뜨리고 승리합시다. 누가 정면돌파 했습니까?
저는 92년 총선, 95년 부산시장 선거에 민주당 깃발 들고 싸웠습니다. 저 노무현이어야 이회창 총재를 무너뜨립니다.
'서민후보' 노무현이 나가야 '귀족후보, 특권층 후보' 이회창 총재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의 말을 들어보니 여태까지 영남이 계속 집권했는데, 다시 영남후보 노무현에게 넘겨주기가 정말 섭섭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래서는 문제 해결이 안됩니다.
영남 후보라고 다 영남 후보가 아닙니다. 영남 후보중에서 1980년 광주항쟁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 함께 부르며 열심히 싸우고, 90년 3당합당 때
김영삼 거부하고, 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 목이 터져라 외친 영남 후보도 있습니다(박수).
저는 영남사람들에게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제가 '37년간 호남사람들을 따돌리지 않았느냐?
우리 정권을 정통민주세력의 계승자 김대중 대통령에게 주자'고 호소했습니다.
이회창 총재가 장외집회에서 지역감정 부추기는 것에 맞서 싸우기 위해 2000년 총선때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래도 제가 단순한 영남사람입니까?
저는 여러분과 아픔과 고통을 함께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고생했으니 빚갚으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어떤 유권자 만나니 '찍어 줄 테니 배신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네, 약속합니다.
저 배신한 적 없습니다. 제가 광주에서 이긴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게 얼마나 큰 빚이겠습니까? 저 신세 갚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를 지원해준 많은 영남사람들이 여러분의 손을 함께 잡을 것입니다. 그러면 동서화합이 됩니다.
저보고 학벌이 낮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김 대통령이 학벌이 좋아서 대통령 했습니까?
제가 과격하다는 소리도 하는데, 그 소리도 김대중 대통령이 많이 듣던 말 아닙니까?
그러고 보니 제가 김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인가 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