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땜에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중간에 해미가 사라지고 잠깐 연결된 통화에서
어떤 사람의 소리와 함께 핸드폰이 떨어지는 소리같은게 들렸었죠..
아마 빚쟁이한테서 도망치는 소리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암시해주는게 유아인의 엄마가 나왔을때 빚쟁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죠..
그리고 엄마 장면이 되게 의미가 큰게
영화 속에서 유아인의 엄마는 아버지의 분노조절장애로 인해 아들,딸을 버려야만 했던 사람인데
16년만에 본 아들에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고 자신의 카드빚에 대한 관심만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그 어머니는 마을 이장과는 달리 우물은 존재했다고 말을 합니다.
여기서 유아인의 선택은 어머니의 말을 믿는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물은 존재 하지 않았다고 하는 다수의 사람들(해미 가족, 마을 이장)과 마을을 16년전에 떠났고 그 마을에 대한 관심(아들에 대한 관심)도 없어
보이는 엄마의 말을 비교해보면 객관적으로 마을 사람들의 말이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아인은 거기서 엄마의 말을 믿었을겁니다..자신이 엄마에 대해 가졌던 믿음을 부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 함께말이죠..
그리고 그러한 편견? 자신의 생각에 대한 믿음은 결국 살인이라는 결과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워낙에 글재주가 없다보니 정리를 잘 못하겠네요 ㅠㅠ
재미있고 보고난뒤에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네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