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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헬스장에서 시비붙엇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747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징어발바닥
추천 : 5
조회수 : 249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5/17 00:34:18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평범한 신입사원입니다 :) 

 최근 직장에서 스트레스받는일이 많아 기분이좋지않은상태에
서 

습관처럼 동네 헬스장에 갔습니다.


 작은헬스장이엇는데

주변보다 저렴해서  꽤많은사람이 다니고있지요.

 
오늘도 여느때처럼 운동을하고잇엇습니다.

오늘은 가슴운동을 하는 날이어서

인클라인(45도쯤 누워서 하는 가스운동) 벤치프레스를

하려고 기구를 놓고,

덤벨을 갖고오고 있엇습니다.

저는 분명  제가쓰고잇다고 표시하려고 수건을걸쳐놓은

상태엿구요.
(보통 헬스장에서 운동하다가 잠시 기구가지러가거나

물마시러가면 수건걸쳐놓고 다녀오곤합니다)

그런데 매일 헬스나오는 30대  초반?  형님뻘?


몸좋은 남자가 와서 갑자기 제 기구를 옆으로 확 밀쳐놓더군요.

(그자리가 좁아서 옆에선 운동을할수없고,

저~~기 까지 들고가야됩니다. 보통 제가 기구를 놓아둔

곳에서 다들 운동하구요)

 저는 덤벨을 갖고와서 내려놓고

'이 기구 제가 사용하고잇어요'  라고 햇습니다.

저는 당연히 죄송합니다 까진 안바래도

아 네 하고는 제자리로 가져다놓아줄줄 알앗습니다.

그런데 그남자가 저에게 시비걸듯이  저기가서 하라는겁니다

잉?? 분명 내가먼저 운동하고잇엇는데? ?


저는  어이가없어서   내가먼저 운동하고잇엇는데 왜

내가 옮겨야하냐  비켜달라  고 하니  

다짜고짜 반말을하면서 

왜여기서하냐 는겁니다. 니가 여기서 운동하면

 여기서 다른사람이 운동못하지않냐 나 여기서 4년넘게
운동햇다. 

저기가서해라

라고하더라구요ㅋㅋㅋㅋ


저는 피식 웃으면서 듣고잇엇는데 몸좋은남자가



쪼개지마라   하면서 때릴듯이 다가오는겁니다.

진짜 팔에 그사람 가슴이 느껴질정도로요.

저도 덩치가 작진않아서 물러서진않고 마주 쏘아봣죠.

(그분이 178 정도에  몸좋고, 저는 186에 88로 마르진않앗습니다)
 
안그래도 작은 헬스장이라 그런지

주변사람들이 다 쳐다보더군요



그렇게 대치하다가  그남자가 갑자기 기구를 번쩍들더니

저~~기로 가져가 쿵 하고 내려놓길래

저는 덤벨들고 쪼르르 따라가서

' 어이구 감사합니다~~'  라고 햇습니다ㅋㅋ

기구를 놓고 가는데 갑자기 뒤돌아보더니

 '니 일주일에 얼마나 (헬스)나오나 보자 씹(...)'  하길래

제가 '저기요. 저기요. 반말적당히하죠?'   라고 쏘아붙히니

' 그래요 얼마나 나오는지봅시다 (ㅅㅂ)'  하고 가더군요ㅋㅋㅋㅋ

 저는 그남자가 가져다준 운동기구 잘~~사용하고 

다른기구로 운동하고잇는데


 그남자가 와서 기구를 제자리에 쾅 하고 갖다놓더군요


 제가 그남자와 오늘 다투기전에도  그인간을알고잇던게,

 
 한달전인가?  혼자서 운동을하는데

갑자기 다가와서 제어깨를 툭툭 치더니 '한번만'  라고 초면에

반말을 햇습니다.  저운동하는데

본인이 한번하자는겁니다ㅋㅋㅋ

보통 '한번만해도 될까요?' 라고 묻는게 상식인데ㅋㅋ

그때 깨달앗죠. 언젠가 한번 시비붙겠구나...


그게 오늘이될줄이야ㅋㅋㅋ

 
 최근 일에 스트레스가많아 운동이고 뭐고 다때려치고싶엇는데


그분 덕?분에 급 의욕이 생기네요.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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