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소설입니다.
소설이란 말은 그냥 하나의 가능성이란 뜻이지요.
남북문제, 북미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야 제대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제 주장이고 소설입니다.
현재의 상황은,
남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통화 평화 추구
북한은 핵포기를 지렛대로 한 경제발전과 정권유지
(단순히 정권 유지로 봐야지 체제 유지는 아닌듯 함. 북한의 공산주의 체제는 정권 유지에 필요한 요소일 뿐)
미국은 (가상)적인 중국의 절친이었던 북한을 절친(=남한)의 골치 아팠던 형제였으나 이제 맘 잡고 갱생하려는 돌아온 탕아(?) 정도쯤이라 생각.
하나 적의 친구를 빼오면 적은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일본, 큰 형님으로 부터 서서히 때론 노골적으로 무시당하는 치욕적인 모습
러시아, 한 발 물러나서 낄낄빠빠(=낄때 끼고 빠질 때 빠지겠다는) 전략 구사중
중국, 겉으론 의연한 척하지만 속으로 무쟈게 속이 타고 있음
앞서, 김정일이 두번 중국 방문한 것....
이거 김정일이 요청해서 중국 방문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불리해진 중국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시진핑 주석임)이 다급해지니 김정일은 불러서 만나 것으로 추측.
그동안 중국, 아니 시진핑 주석은 북한과 김정은을 무시하거나 외면하거나 안 좋게 봐왔음.
왜냐? 지난 김정일 정권부터 북한은 당시 중국의 핵심 권력이었던 장쩌민 주석의 지원을 받아왔고,
장쩌민의 지원 속에 정권을 근근히 유지해 왔음.
근디, 시진핑이 졸지에 갑작스레 권력을 틀어쥐자 장쩌민 일파를 공격했고,
더불어 시진핑 주석은 북한을 적의 친구쯤으로 생각함.
이에 맘 상하고 궁핍해지고 그래도 믿어왔던 중국의 배신이라 생각한 김정은은 중국의 현 권력을 싫어함.
대략적인 상황은 이러하고, (더 자세히 소설을 쓰면 길이 무지하게 길어지므로.....)
북한 하나 다스리지 못하고,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더 나아가 동북아 질서 개편에서
성과도 없고 밀리기만 한다는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시진핑은 똥줄(?)이 타기 시작함.
(참고로, 절대권력이라 여겨졌던 모택동도 경제정책, 농촌정책등의 실패로 한 때 실각이나 숙청은 아니지만, 주요한 몇개의 자리를 내놓아야 했던 적이 있음)
게다가 대외적으로 '일대일로', 대내적으로 '샤오캉' 이 두 정책의 상위 비전은 '중국몽'이라는 거창한 비전을 제시했으나,
일대일로는 파키스탄에서의 일부 성과를 제외하면 전무,
샤오캉은 인민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경제가 발전하는 것 같지만, 나의 생활이 얼마나 나아지는지 모르겠고,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인민이 배가 불러오면 슬슬 민주적 절차를 요구하는 것이 겁이 나는 정권 세력들.
중국몽으로 명분은 세웠으나 대외적으로는 자꾸 인접국과 분쟁만 커져가고 있고.
시진핑 입장에서는 정권 잡은지 5년인데 뚜렷한 성과는 없고...
시황제라는 비난만 받고 있고....
어쨋거나, 김정은은 베트남 경제모델로 가겠다고 결심을 굳힌듯.
트럼프는 북한을 친구로 두고 중국을 턱밑에서 견제하려고 함.
한반도가 평화물결이라는 큰흐름에 중국이 고춧가루 뿌릴지도 모름.
그리하야!
북한은 남북고위회담 무기연기라는 카드로,
명분은 남미합동 군사훈련이라 하며,
중국이 고춧가루 뿌리지 못하게 뻥카치는 중.
중국 입장에선 주한미군이 눈엣가시!
대충 이러저러한 상황에서 나온 시나리오 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이 저의 소설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