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달전에 길에서 어미도없이 혼자 돌아다니던걸 동생이 주워와서
병원데려갓더니 음...머리가 좀 부어올랏다싶었는데 뇌수막염인가 그걸로 선천적 질환이 있다던 놈이었네여
그래도 어찌저찌 데려와서 사료도 먹이고 기존에 집에있던 고양이랑 같이 잘 뛰어놀고 그렇게 3달 동고동락하면서 지내왔는데
이틀전부터 점점 앓던거같더니 오늘 아침엔 식음을 거부하고 배변도 전혀 싸질않는데다가 호흡도 빠르고 제대로 못걷는지경이라
급히 병원가서 물어봤더니 폐렴이라더군요 그래서 입원시켯는데 6시에 결국 숨을 거둿다고 연락이 왓네요.
선천적질환이랑 폐렴이랑 겹쳐서 더 이상 몇시간 못산다고 전화로 듣는데 참 기분이 비참합니다..
내일 묻어주러갑니다. 다음 생에는 뭘로 환생하던 건강한 상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