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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한가해서 체포됐다 2부
게시물ID : humordata_14398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중분해
추천 : 11
조회수 : 136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8/29 20:26:44
반응이 좋아서 2부 올림
 
     --1부--
http://todayhumor.com/?humorbest_739961
 
1

경찰은 역시 무서워...
하지만, 상냥하기도 해.






4

이건 어제 있었던 사건.
22살 니트인 나는 너무 한가한 나날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언제나 VIP만 들여다 보고 있을뿐...
너무나 할 짓이 없었다.
평소처럼 VIP로 낚시질이나 하려던 중,
내 마음을 어떤 목소리가 들렸다.





6







7

또 너냐.....
하지만...재미있는 짓을 할려해도 
그리 쉽게 아이디어가
 생각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무슨 짓을 하던 간에 재미있을리 없는데...
뭐 예전에 했던 걸 할 수밖에 없나.
 





8

이건 베낀 건가?
어떤 스레랑 흐름이 똑같은데.





9

>>8

미안, 그때 그 인간이다.





10

나는 100엔샵에서 케찹을 샀다.
이번 준비물은 이것뿐.
이전과 같은 수법은 통하지 않을테고...
뭣보다 너무 심한 짓을 하면 이번에야 말로 체포될 테니까.






12

슈마허, 등장!!!!!!




15

케찹을 손에 넣은 나는 다시 한번 그 장소로 향했다.
녀석과 싸웠던 결전의 장소.
그렇다.
전철로 10분 거리에 있는 역 근처 경찰서다.
나는 작전을 재확인하기 위해 걸어서 이동했다.
사실은 전철비가 아까웠던 것 뿐이지만!






18

경찰서에 도착한 나는 무서울 정도로 침착한 상태였다.
이것이 익숙해진다는 것인가...
녀석들의 쪼는 모습이...벌써 눈앞에 선하다...






20

또 말도 안되는 짓을 wwwwwwwwwwwwwwww





23

이쪽이 안보이는 곳에 몸을 숨겼다.
우선 케찹 뚜껑을 열고 내용물을 얼굴에 뿌렸다.
근처에서 봐도 내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어차피 이번에는 녀석을 불러내는 게 목적이니까.
조금이라도 관심을 끌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좋다.






26

또냐 wwwwwwwwwwwwwwwww





29

왠 아줌마가 자전거 타고 가면서 이쪽을 쳐다봤다.
부끄러우니까 보지 마세요~
나는 준비를 마치고 경찰서 앞으로 비틀 비틀 걸어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굴러 넘어졌다.
내가 한 거지만, 꽤 멋진 액션이었다고 생각한다.
팔에 찰과상 입었다.
매우 아프다.






32

나는 본 경관이 다른 경관을 불렀다.
창피하니까 빨리 와라.
곧이어 경관 2명이 나한테 다가왔다.

경관 A [괜찮습니까?]

경관 B [일어설 수 있겠습니까?]

얼굴을 숨길 생각으로 고개를 숙였다.

나 [으...으으....]






33

작작 좀 해라. wwwwwwwwwwwwwww





34

경관 A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말할 수 있겠습니까?]

나 [에...예...]

경관 A [구급차 좀 불러와!]

경관 B [옙!]






37

두근 두근 거린다. wwwwwwwwwwwwwwwwww





39

나 [잠깐...기다려 주세요...구급차는 안됩니다...하아...하아...]

경관 B [괜찮습니까?

나 [괜찮아요. 그보다 타치바나씨를 불러 주세요.
     그 사람하고 이야기하는 게 빠르니까...하아...]








41

타치바나 플래그 왔다!!!




43

타치바나 소환 wwwwwwwwww




47

또 너냐! wwwww





48

또 타치바나. wwwwwwwwwwww





49

경관 A [타치바나 씨? 저희 관할서에 있는 타치바나씨 말입니까?]

나 [예...]

경관 A [너 가서 타치바나씨 있는지 확인해보고 와.]

경관 B [옙!]

나 [저...]

경관 A [뭡니까?]

나 [아무 것도 아니에요...하아...하아...]

타치바나... 빨리 와라.






51

타치바나한테 두근 두근!





53

경관 A [이름, 말해주실수 있습니까?]

나 [.......]

경관 A [쳇...]

이 녀석, 왜 혀를 차는 거야?






55

이 경관도 미묘하다. wwwwwwwwwwwwww





58

경관 B [이쪽입니다!]

경관 A [타치바나 씨가 왔네요. 이제 말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나 [그게....]

경관 A [예?]

나 [.......]

경관 A [쳇...]

이녀석에 대한 교육 좀 확실히 해라.






61

>>58

네가 그런 소리 하지마 wwwwwwwww





63

타치바나 [타치바나입니다. 괜찮으십니까?]

나 [하아...하아...]

타치바나 [구급차 좀 불러주세요!]

나 [구급차는 필요 없습니다! 그리...심하진...않아요.]






68

>>1

너 진짜 최악이다 wwwwwwwwwwwwwwww





70

타치바나 [구급차가 필요없다니...
              얼굴 좀 들어서 상처를 보여주세요.]


나 [하아...하아...]

타치바나 [...계속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름은?]







73

나 [우선 경관님 이름을 말해주세요...] 

타치바나 [예? 아까 말했습니다만?]

나 [........]

나는 이미 웃음을 참는 것만으로 한계인 상태였다.






77

타치바나 모에 wwwwwwww





79

나 [...나니와의...]

타치바나 [예? 미안합니다. 다시 한번 더 말해주세요.]

나는 고개를 들었다.

나 [나니와의 슈마허.]

타치바나 [너였냐!! 또 바보같은 짓을! 그 얼굴 상처는 뭐야!]

나 [케찹에...당했어요...]






80

타치바나, 기억하고 있었어. wwwwww




81

바보다. wwwwwwwwwwww





89

타치바나 [케찹...뭐?]

나는 활짝 웃는 얼굴을 발동하며,

 [케찹에 당했습니다!]

타치바나는 멍한 표정을 짓다 돌연 쓴 웃음.
그러다 얼굴을 찡그리면서,

타치바나 [꺼져!]

타치바나 뒤에 있던 경관 두 사람은 아직도 멍한 표정.






91

타치바나 wwwwwwwwwwww





95

타치바나 표정 변화에 모에 wwwwwww





96

타치바나는 진성 츤데레 wwwwwwwwww





99

나 [너무 하잖아요. wwww 당신을 보러온 건데. www]

타치바나 [닥쳐! 빨리 집에나 가!]

나 [잠깐 기다려 봐요. wwwwww]

타치바나 [오늘은 또 뭐야! 너 진짜 체포한다?!]

나 [나...진심으로 돈까스 덮밥이 먹고 싶다구요.]

타치바나 [꺼져!]

경관 두 사람은 아직도 아연실색.






102

어째서 경찰서 앞에서 만담을 하는 거야. wwww





109

이 만담 콤비, 너무 좋아. wwwwwwwww





111

나 [쳇! 구두쇠!]

타치바나 [무직 주제에 아직도 그딴 소리!]

나 [니트입니다!]

타치바나 [그러니까 무직이란 거잖아!]

나 [이 나라에서는 그렇게...]

타치바나 [그러니까 일하란 말야. wwwww]

뒤에 서있던 경관중 한명이 뿜었다.






119

경찰 그만하고 개그맨 해라. wwwwwwwwwwwwwwww





120

나 [좋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갈까요.]

타치바나 [꺼져.]

나 [저는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타치바나 [수갑 찰래?]

나 [사양합니다.]

타치바나 [꺼져.]






121

태클이 한층 더 능숙해졌어.  wwwwww 
이전 경험으로 레벨이 오른 건가. wwwwwwwwww





127

나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부끄러우니까
     얼굴 씻을 장소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타치바나 [...따라 와라.]

나 [착한 아이로군요.]

타치바나 [닥쳐!]






129

츤데레 타치바나 wwwwwwwwwwwwwww





130

타치바나, 좋은 사람이다. wwwwwwwww





133

포스터를 발견했다.

[변태 주의]

그자리에 멈췄다.

나 [호오...변태입니까?]

타치바나 [최근 뒤숭숭하니까. 
             어이, 이쪽으로 쭉 가다 오른쪽에 보면 화장실이 있어.]






137

>>133

일반인 입장에서 보면 너도 훌륭한 변태다. ww





141

나 [제가 코트 아래 아무 것도 안 입었다고 한다면?!]

타치바나 [수갑 찰래?]

나 [사양합니다.]

타치바나는 자기 부서로 돌아갔다. 
하지만 위치는 확실히 기억해뒀다.






142

타치바나씨 wwwwwwwww

근처에 좀 더 뒤숭숭한 변태가 있어요.wwww





149

화장실에서 얼굴을 뒤덮은 케찹을 씻어낸 뒤
방금 전 타치바나가 간 곳으로 가봤다.
접수받는 사람이라고 할까,
계급이 낮아 보이는 사람한테 말을 걸어봤다.






151

나 [실례합니다.]

상대 [예? 무슨 일이죠?]

나 [이 케찹을 타치바나씨에게 전해 주세요.]

상대 [...예?]






154

>>151

너 이녀석. wwwwwwwwwwwwwwwwwwwwwwwwww





155

나 [타치바나씨에게 그 사건에 대한 거라고 하면 알거에요.
     어서 빨리 가세요!]

계급이 낮은 사람에게 명령하는 건 기분 좋았다.
상대는 이해가 안된다는 얼굴로 케찹을 들고 타치바나 씨에게 갔다.






160

바보 주제에 왜 이렇게 잘난 척 하는 거야. wwww





162

두 사람은 이쪽을 보면서 뭔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타치바나가 상대에게 몇번이나 고개를 숙였다.

....어라? 
혹시 저쪽이 계급 높은 건가?






163

잠깐 기다려. wwwwwwwwwwwwwwwwwww




164

상사 였던 거냐. wwwwwwwwwwwwwwww




168

타치바나, 좌천 wwwwwwwwwwwwwwww





172

기가 막히단 표정을 한 타치바나가 케찹을 들고 이쪽으로 왔다.
일단 손을 흔들어 줬다.
케찹으로 머리 맞았다.

나 [상해죄다!!]






175

타치바나가 불쌍해. wwwwwwwwwwwww




176

>>172

너 이제 그냥 체포되라. wwwwwwwwwwwww





181

타치바나 [이제 그만 돌아가라구...]

나 [나와 타치바나씨의 인연, 꽤 깊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타치바나 [네멋대로 찾아온 것뿐이잖아. www]






184

타치바나씨에게 반했다.





186

타치바나씨도 조금 즐기고 있어. wwwwwwww





187

역시 츤데레. wwwwwwwwwwww





196

나 [아니 확실히 뭔가 있다고 생각해요. wwww]

타치바나 [이제 돌아가...아니면 진짜 체포한다?]

나 [분명 뭔가 있다구요. www 어때요? 이 다음.]

타치바나 [이 다음? 뭐?]

나 [라면이라도 사주세요.]

타치바나 [알아서 사먹어!]






198

>>196

네가 사줘라. wwwwwwww




203

사달라고 하지마. wwwwww 이 니트. www





205

나 [구두쇠...]

타치바나 [시끄러, 니트.]

나 [그러니까 니트입니다!]

타치바나 [난 제대로 말했어.]

속아 넘어갔다...






208

나이스 태클. wwwwwwwwwwwwwwwwww





211

나 [속으론 이런 흐름, 즐기고 있었지요?]

타치바나 [그럴리 있겠냐. www]

나 [아까 날 속인 건 어째서?]

타치바나 [지루한 개그는 하루 1번으로 족해.]

나 [제길...관서인은 이제 내 적이다.]






220

타치바나 [어이! 빨리 집에나 가!]

나 [에에 wwwwww]

팔 잡힌 채 억지로 밖까지 끌려 나갔다.






225

진짜로 반했다. wwwwwwwww
이건 위험해. wwwwwwww





227

타치바나 [어이! 이제 빨리 돌아가!]

나 [갈 거 같냐!]

타치바나는 무시.






228

내쫓겼다. wwwwwwwwww





238

케찹을 던졌더니 타치바나 등에 명중.
타치바나가 이쪽을 쳐다봤다.
푸하하하하하하하~
?!!!!!!
달려온다?!!
난 도망쳤다.










240







243

>>238

도망쳐라아아아아아!!




247

슈마허는 발이 느리니까, 도망치는 건 무리. wwwww





248

타치바나 [기다려! 이 쨔샤!]

 [나는 나니와의 슈마허다!!!]

타치바나 [슈마허는 은퇴했어! 이 멍청아!]






251

타치바나씨한테 민폐다. wwwwwwwwww




254

이건 아웃. wwwwwwwwww




256

쫓고 있을 때도 태클을 잊지 않아. wwwwwwwww





262

결론만 말하자면, 나는 단번에 잡혔다.

나 [아야야야야~]

타치바나 [하아...나 진짜 화낸다?]

나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264

또 잡혔어. wwwwwwwwwwwwwwwwww





270

타치바나 [난 오늘 딸아이 생일이라 빨리 들어가야 된다구...]

나 [딸?!!]

타치바나 [그래...그러니까 이제 소란피우는 건 그만해줘.]






274

타치바나씨, 사망 플래그 wwwwwwww




281

딸이라니 wwwwwwwwwww

그런 정보를 주면 안되잖아. wwwwww





287

나 [그렇군요...생일 선물은 뭘 준비했나요?]

타치바나 [뭐든 상관없잖아.]

나 [나도 갑니다. w]

타치바나 [바보냐 www 너는 집에 가라. ww]






294

>>287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어. wwwwwwwwww





300

나 [따님은 몇살이죠?]

타치바나 [어제로 6살이다.]

나 [어제? 어째서 오늘이 아니라?]

타치바나 [이유가 있지만...내가 어째서 그걸 말해야 되는데?]

나 [6살이라면 제 수비 범위입니다.]

타치바나 [수갑 찰래?]

나 [사양합니다.]

나 [그럼 전 이만 돌아가보겠습니다.]

타치바나 [더 빨리 돌아갔으면 좋잖아. wwww]





313

타치바나씨한테 모에 wwwwww





314

나는 뒤돌아서는 타치바나에게 외쳤다

나 [사실은 즐거웠죠?!]

그러자 타치바나는 이쪽을 보면서 살짝 미소지었다.

타치바나 [조금!! wwwwww]






321

타치바나씨wwwwwwwww
츤데레wwwwwwwwwww





322

>>314

타치바나씨, 모에에에에에에~





335

최고였다. 타치바나...
나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집으로 향했다.
고마워, 타치바나.
이제 2개월 정도 방안을 데굴 데굴 거렸으니까...
슬슬 일해볼까.
지금까지 읽어준 너희들, 고마워.
그리고

이런 말도 안되는 짓, 하지마.






344

수고했어.
타치바나씨, 최고였습니다.  wwwwwwwwww





347

수고했어.
변함없이 퀄리티 높았다. wwwwwwwwwwww





348

오늘 또 타치바나씨에게 반했습니다. wwwwwwwwwwwwwwwwwww




350

이거 슬슬 영화화 될 거 같은데 wwwwwwwwwwwwww





370

재미있었어. wwwwwwwww
또 보자!!

하지만...




일단 일해라, 니트 wwww
 
Posted by 어설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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