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좋죠. 시원하니...
하지만 그 사이다 좋아하다 괴물을 키웠습니다.

대립각 세우고, 자신의 선명성만을 드러내는 사이다..

추경이고 뭐고 특검 안받아! 그러면 시원하나요?
아마 지금 시게에서 핫한 전시장님 같으면 그렇게 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현실은 사직서 처리하는 본회의 조차 이리저리 긁어모아 머리수 헤아려가며 성원을 맞추어야 개회할 수 있습니다.

국회처리는 의석수로 하는 것이지 지지율로 하는 게 아니라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잖습니까.

지금 추경 안되면 7월 처리도 어려웠을겁니다.

정부로서는 지금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게 추경인데...

아마 오늘 본회의 성원 못채웠으면 자한당이 절대 특검-추경 딜을 통한 정상화합의 안했을 거라 500원 겁니다.

신임 원내대표 나아가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하는게 안타까워 주제넘게 쓰봤습니다.

그리고 특검에 예외 없다는 둥 야당놈들의 레토릭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있나요?

이슈는 이슈로 덮고갈거니까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