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지도 아니고 리얼 지성피부인데 요즘 피부가 너어무 건조해서 살면서 안겪어본거라 엄청 당황했거든요 ㅋㅋㅋㅋ
정말 무수히 많은 요소들을 생각해봤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지하철 선풍기? 바람이에요
전철을 매일 왔다갔다 두시간 이상? 정도 앉아서 타요 날이 더워지면서부터 선풍기인지 환풍기인지 바람 나오는게 앉아있는 자리를 향해서 겁나 쎄게 휘몰아쳐오더라구요 집에서도 더워도 선풍기바람 얼굴에는 절대 안맞잖아요 ㅋㅋㅋ 근데 그 바람을 두시간 이상씩 계속 맞고 있으니 처음에는 눈이 너어무 건조한거예요 (렌즈 사용하고 마찬가지로 눈도 10년 렌즈인생 건조함을 느껴본적이 없어요) 처음에는 눈만 그랬는데 이제 피부까지 영향을 미치는가봐요
물론 올해만 그런게 아닐거예요 항상 전철은 바람이 그렇게 나왔을거니깐요 근데 제가 악지성에 성인여드름 피부였는데 다 호전되고 흉만 남아있고 피부결도 자연스레 좋아져서 화장하면 꿀피부인척 할수 있는 피부황금기를 맞이하면서 베이스에 엄청 신경을 썼거든요 예전에는 확실히 신경을 덜썼어요 무너져도 난 악지성이니까, 난 트러블피부니까, 어 제품이 별론가보네 이렇게 그냥 넘기고 수정화장하고 베이스 별로인채로 살았거든요 올해는 그게 아니라서!! 수정없이 10시간 이상 버텨줬는데 지하철에서 선풍기 나오고서부터 다시 망한거예요...
4스킨에 에센스같은 로션 얇게 바르고 화장하는데 딱좋거든요 악지성이라 기초제품 별로 안사서 뭔가 덧발라줄만한것도 없어욬ㅋㅋㅋㅋㅋ 선풍기 바람을 안맞을수도 없구요 한번 전철탈때마다 한시간넘게 타는게 자리가 나면 안앉을수도 없구요 가뭄인채로 이 더위가 가서 선풍기가 안나오길 기다려야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