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menbung_58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YSTEM 추천 : 1 조회수 : 8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5/14 07:48:51
월요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와서 매우 피곤한상태로 9호선 급행을 타고 가고 있었음.
그런데 아시다시피 9호선 급행은 진짜 아침에 헬파티임 비좁긴해도 아침일찍이라 조금 여유는 있긴 했음. 그런데 00역에서 전동 휠체어 타신 할아버지가 그 얼마 없는 공간에 들어올려고 하시는 거임. 전동 휠체어란게 크기도 만만찮은데 그냥 직진하심. 당연 전철안에 있던 사람들은 난리임. 난 입구쪽에 있었는데 할아벚가 전동휠체어로 발을 밟고 가심. 자기도 뭔가 느꼈는지 이리저리 움직임. 무게도 무게라 엄청 아파서 소리가 악 나도모르게 나옴. 분명 느낌도 났을테고 소리도 들었을텐데 할아버지 모르는척 하면서 앞만 계속 보고 있길래 너무 짜증이 났음.
그리고 내려거 구두를 확인해보니 왼쪽 구두 앞코가 작살이 나있..ㅜ 새로산 구두(최근에 구두가 다 헤져서 버리고 한켤레 뿐)인데.. 하.. 아침부터 너무 짜증나네요ㅜ 구두를 보고 있자하니 아무말도 없이 앞만 보고가던 할아버지가 원망스럽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