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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746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
추천 : 3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5/13 23:50:48
우산을 쓰고 가는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보니
고양이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울고 있네요.
혹시나 해서 손짓을 해보니 쪼르르 다가와서 부비네요.
비에 젖어서 애처롭게 우는 모습이
꼭 제 모습 같아서 슬펐어요.
한참을 쓰다듬어 주다가 사람이 지나가니 멀리 도망가는 것을
멍하니 지켜보다가 돌아왔어요.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고 비싼 것들로 치장해도
사람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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