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메모기능 자체 매우 칭찬합니다. 행여 이 최첨단 기능을 아직 활용하지 않으시는 분들께서는, 논조가 뭔가 이상하다 싶은 게시자의 아이디를 클릭하신 후에 메모를 추가해 보셔요. 이틀이 지나지 않아 "역시 메모는 과학이구나!" 하시게 될 겁니다.


 자, 그럼 찢꾸락들은 들으세요.

 1. '오유 시게 이상해요' 드립은 쉬다 못해 불어터진지 오래랍니다. 아니, 이상한 동네에 꾸역꾸역 들어와서 로그인에 게시글까지 작성하는 자신이 구차하지 않아요?ㅋㅋㅋ 이이제이나 일베가면 굉장히 편히 이야기할 수 있을텐데 굳이 여기와서 욕먹을 이유가 없잖아요ㅋㅋㅋ 뭐, 욕받이라이프가 즐거우시다면야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2. 질문은 하나입니다. 노통과 문통을 능욕한 '혜경궁김씨'가 누구냐는거죠. 이 점에 대한 해명과 해결이 없으니 광고까지 하는겁니다. 마냥 덮고 찍어주는게 장땡이라는 논리는 2018년 현재의 민주시민에게는 불필요할 뿐더러, 오히려 배격해야 마땅하죠. 그러니 부디 '원팀'같은 소리는 고이 접어 보관하시고, 질문에 대응하는 대답을 들고 오세요. 물론, 그럴 수 있다면 말이지요 헤헤

3. 의혹제기와 질문행위에 대해 '근거 있나요' 혹은 '아직 모르니 지켜봅시다' 식으로 버티는 찢베충들은, 아주 시민이 '수사-기소-공판-선고'까지 다 마친 뒤에야 발언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건가요? 합리적인 의심과 질문을 막는 것 자체로 위헌적인 것이랍니다.
 
4. 마지막으로, 갱필이를 찍자는 표현의 함의를 다시 알려드리죠.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이명박보다 더 악랄한 이재명을 후보등록 전에 날려라' - '경선불복임? 우린 원팀이니까 일단 도지사 만들어주자' - '엥? 밑도끝도없이 저 악당을 찍으라고? 놉, 난 못함' - '자유당 알바임? 민주당을 찍어야지' - '문통 뒤에 칼꽂을 이재명을 찍을 바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기존 도지사인 남경필 역선택할수밖에 없으니 후보 좀 바꿔줘 제발'.................의 무한루프죠.  혜경궁김씨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답 없이는 이 결의는 바뀔 리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혜경궁김씨의 정체가 드러나면 자진사퇴가 아니라 아예 공선법에 의해 날아가니까 어떻게듬 버티는 것 같은데, 버티면 버틸수록 크리티컬 데미지는 더 아프게 들어갈 겁니다.

여튼 찢꾸락 메모들은 말마따나 '망한 오유 시게'에서 깝치지 마시고, 찢재명 살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 미련없이 꺼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