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복귀한 여징어입니다 ^_ㅠ..하핫
어제는 정신이 없어서 별 생각을 못했는데
오늘와서 가만 생각해보니 궁금한게 생겨서 그런데 남징어님들께 질문해도 될까요?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보자니 헤어진 얘기를 해야하는게 아직은 힘들어서요.
먼저 간략하게 상황설명하면
1년반차 해외 롱디커플입니다 (오빠 -33 저-29 해외거주^_ㅜ)
오빠 친구분이나 주변어르신들이 저희 사귀는거 아시고 걱정들 많이하시다 보니
오빠도 현실적인 문제 (결혼을 할까 말까가 아니라 제가 한국 올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 하는 문제..)
때문에 많이 힘들어해서 생각해보라고 시간을 줬어요
결론은...음..첫마디에^_^
어제 연락받고 스카이프로 얼굴보면서 얘기했어요
처음엔 목이 메였는지 말도 못꺼다가 겨우 "미안하다" 한마디 하길래
"먼저 이별을 말한다고 해서 나쁜거 아니야. 충분히 그럴만한 상황이었고
난 오빠가 피하지 않고 말해줘서 오히려 고마워"라고 말했어요
저 말할때 부터는 정말..많이 울더라고요 보는 사람도 맘아프게 참..
오빠네 아버지(20대일때 돌아가셨음) 얘기 할때 조금 훌쩍이면서 눈물 한두방울 떨어진거 본 이후로
저렇게 우는 모습 처음봤어요.
그래서 궁금하더라구요
남자한테 운다는건 어떤의미인지요?
저도 첫사랑하고 이 오빠랑 헤어질때 빼곤 울어본적이 없어서...(◑_◑;;외면)
아 그리고 메로나 하나씩 가져가세요 ^ _ < )v 어제 글썼더니 메로나 많이들 찾으시길래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