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뵈이다 초반부 발언을 보니
딴지게시판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당연히 이재명후보에 대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첫째, 총수는 진영논리가 강한사람일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지난한 세월 동안 보수라 자칭하는 저쪽 부정한 무리들과 거의 목숨을 걸다시피 싸워왔고 또 현재도 앞으로도 계속 싸워야하니, 편이 되어줄 이쪽 우리진영에 대한 강한 애착에 진영내부를 공격할 생각을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친구가 잘못을 했다고 해서 친구를 공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대부분은 친구의 잘못을 부정하고 나서기 마련이며, 혹 친구의 잘못을 인정하더라도 그 친구를 탓하기 보다는 도리어 과다한 공격에 대하여 그 과함을 핑계로 삼아 방어를 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이재명과의 친분관계, 진영논리 등에 의해 총수가 현재의 스탠스를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사람인 이상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총수의 근본기질(?)인 음모론적 접근성향 그대로 이번일도 저쪽무리들의 내부분열 공작일거라는 판단을 하더군요.
100%는 아니지만 인정합니다. 충분히 그런 가능성도 있다고 보며
혜경궁 관련한 밑밥이 저쪽에서 공작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번 건은 이전의 내부분열 공작의혹(남북단일팀, 가상화폐)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건들은 그 메신저가 누구든지 상관없이 그 메시지자체에 대한 반박이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남북단일팀과 가상화폐에 대한 오유의 여론 또한 그다지 큰 흔들림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번 이재명건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혜경궁과 티키타카하는 모습을 보인 이후 속속 불거지기 시작한 갖가지 위선적인, 권위적인, 폭력적인 태도들, 반복되는 거짓 해명, 악랄함을 보여주는 의혹들 등
도저히 그 메시지에 반박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게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입니까?
정의를 추구하지 않는, 아니 거기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우리를 속이고 억누를 것 같은 사람을 우리의 대표 정치인으로 인정할 수 있습니까?
총수는 이러한 우려 들을 좀 더 면밀히 살펴봐주기를 바라며,
앞서 언급했듯이 총수의 스탠스를 충분히 이해하니
이번 일에는 발 빼고 고굽척 해주기를 바랍니다.
우리 내부의 적폐는 오롯이 지지자들 끼리 어떻게든 해볼 테니까요.
노파심에 한번 더,
혹여라도 이딸딸 마냥 적극적으로 나서서 쉴더를 치는 모습은 결코 보이지 않기를,
우리가 바라는게 친목도모가 아니잖아요.
정의로운 세상이 목표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