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단식과 현재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단식에 대한 언론의 온도차가 비교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 3일부터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단식 중인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세월호 유가족 단식 중단을 설득하러 갔다가 동조 단식에 나섰다.
당시 일부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 단식에 쓴 소리를 뱉었다. N사는 ‘“밥 굶는 것 좋아하지 않는다"던 문재인 단식 언제까지?’라는 제목을, M사는 ‘문재인 단식 나흘째...'갈등 조장' 목소리 커져’, C사는 ‘단식 중인 문재인, '물난리' 지역구는 외면’ 등의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단식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반면 김성태 의원의 단식에 대해선 N사는 ‘"최악에는 심장쇼크까지"...단식 일주일 김성태 건강 적신호’, M사는 ‘'단식 7일째' 김성태, 건강 적신호...구토에 '심장 위험' 경고도’, C사는 ‘'단식 1주일' 김성태, 병원行 거부..."끝까지 간다"’ 등의 제목을 냈다. 비판적 뉘앙스 없이 김성태 의원의 건강 상태만 언급하고 있다. 문재인 단식 때와는 온도차가 확연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