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I'd do it all
Ep.2 You already haver the answer
Ep.3 Just give me a smile
Ep.4 It's on you and I
Ep.5. I can't stop
Ep.6. Moonchild
Ep.7 Best of me
Ep.8 I NEED YOU
드디어 끝났네요. 1화 시작했을 때 5월은 멀게 느껴졌는데 벌써 끝이라니 허탈하고 시원하고 그러네요
이 이야기들은,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공연을 하고 많은 관객을 동원했고 우리 팀웍은 이렇게 훌륭하고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고민하고 다투고 그러면서 포기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줬던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8화를 거치면서 가장 인상깊게 봤던 멤버는 진이었어요.
긍정적이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아가 탄탄하게 형성되어있는 인격체를 본 것 같고
그걸 나는 형이다라는 중압감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 좋은 팀의 멤버라는 생각
팀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멤버에요.
미래의 거창한 꿈을 꾸는 게 아니라 소박하지만 나를 믿고 팀을 믿고 그냥 함!께! 가고 싶다라는 그의 모토가 신선하네요.
나에게 없는 모습이라서 더 부러운 성격이에요.
초기 영상보다가 최근 라이브들 보면 얼마나 음색이 튼튼해졌는가를 느낄 수 있어요.
슈가는 생각보다 수다스럽고
더 솔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할배같이 사회의 룰을 알고 그래서 때로는 시니컬해보이지만,
내면에는 더 따뜻한 말이 숨겨져 있는 츤데레
순진한 멤버들이 주변 사기꾼들한테 당하려고 해도 슈가가 정신차리라고 뜯어말려줄 것 같아요. 정신 단디 챙기라고
그리고 저는 슈가의 유머코드가 좋아요
랩몬은
말하는 하나하나 이애의 내면이 얼마나 구조적인지 단계를 생각하고 있는지
리더로서 이 거대해져버린 팀을 이끌고 가는 부담도 있을텐데
슈스던 뭐던 중요한 것은 초심을 잃지 않으려하고
나태해지거나 정체되지 않으려고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에 있는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답은 없지만 두개의 자아사이에서 잘 조율해가는 모습이 대견해보여요.
번더스테이지를 통해서 랩몬은 삶을 이야기해요.
정국이
정국이는 깨끗한 스펀지 같아요.
성실하고 순한
최근의 정국이 모습은 정말 팬을 제대로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전에는 형들이 그러니깐 아니면 나는 아이돌이니깐 이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아..팬들은 소중한 존재구나 무대는 좋은 거구나 그걸 깨달아가는 과정??
(제가 늦덕이라)
지민이..아구 지민이
지민이는 생각이 많고 예상보다 지독하고 자아가 불안한 아이에요.
자아가 불안해서 그걸 노력으로 극복하려는 사람이 있는반면, 숨겨버리는 사람도 있을텐데
번더스테이지를 통해 보면 불안을 벗어나려고 하네요.
지독하잖아요
사실 방탄 유니버스에서 지민이의 캐릭터가 그래서 그런지 더 겹쳐보여서 가끔 혼돈이 와요.
그치만 아주 착한 아이같아요.
다른 사람들보다 지민이는 7명이 있을 때 더 완성체로서 빛이 나보여요. 관계지향적인 사람이죠
호석이는
평소 보여준 모습이 그대로 내가 느꼈던 그대로의 호석이에요
무대를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태태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생각보다 무대와 가수라는 직업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생각에 감동받기도 했고
최근 아티스트 냄새를 솔솔 풍기네요
태태의 안에서 무언가 정체성을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들은 성장을 이야기하고 성장을 했지만
그 성장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0대 중반들이잖아요
얼마나 좋아요
우리는 모두 그 시기를 앞두고 있거나 지나갔거나 아니면 지나가고 있으니까
그들도 정당하게 그 나이대의 고민을 누렸으면 좋겠어요
잘하던 못하던
이미 우리는 방탄이라는 아이들에게 감정이입을 해버렸기 때문에
3자로서 어디 얼마나 잘하나 보자, 너네가 그렇지가 아니라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다
그런 감정들이네요.
컴백 1주일가량 앞두고 마음이 후련하고 심숭생숭해지는 새벽이네요.
마무리를..
사진같은 것도 올려보고 싶지만 그런 재주도 없고, 컴터에 사진한장 없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