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유산을 했다며 위로를 해달라더라구요. ..내가 저번달에 유산을 했기에 그만큼 아플거같단 생각에..나같을거란 생각에 조근조근말했어요. 우선 몸부터 추스리고 , 아기낳은것과 같으니 몸조리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 많이 먹어서 영양보충해줘야한다. 덥다고 찬거 먹지말고 이왕이면 미지근한것으로 잘 챙겨먹고 , 무거운거 힘든일하지말고 최소 이주간은 몸에 신경쓰는것이 좋은것 같다 이렇게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친구의 말은... 너는 7개월에 유산되서 애기낳은거지? 아기 낳을때어때? 나는 6주라서 그냥 생리 하듯히 피가나오더라..죽은 애는 봤어?어떡하냐.. 불쌍하네..주절주절.. 역시 경험자라 잘아네 ..랍디다?.. ....이런 써글년이..이미친또라이잡년이 미쳤나 했어요. .. 순간 저도 모르게.. 너 미쳤냐? 할소리가있고 못할소리가 있어. 라며 다그쳤어요... 그러자 어이없네.. 내가 없는말 지어냇냐며 화내고 끊더군요.. ...진짜.. 울컥하더러구요.. ..이친구 차단시키고..연락 안할랍니다.. 진짜.. 십년된 친구인데 이리생각없을줄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