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직 기레기요. 더민주 지지자이고 문파요!
정치부 정당팀, 사회부 법조팀 안해본 거 없소. 메이저신문사였고, 기레기질 하기 싫어 몇년전 때려쳤소.
잘 들으시오.
드루킹껀은 절대로 특검을 받으면 안되오. 나는 국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오. 이제 그냥 평어로 쓰겠소. 꼭꼭 새겨들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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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과 보좌진들이 주로 만나는 사람 중에 '출입기자단'이 있고, 그들이 모여 만드는 '꾸미'라는 게 있지.
예전에야 걔네들 만나 술먹고 밥먹는 그게 민심을 청취하는 길이었겠지만
이젠 절대 아니야. 아침마다 조중동 스크랩하고, 한겨레/경향 챙겨보고 매경/한경 정도까지는 챙겨보는 것 안다.
근데 알다시피 국민들은 이제 신문 안봐. 보더라도 팩트체크하면서 과거기사 비교하면서 아주 후드러팰 각오로 보고 실제로 그런다고.
신문쪼가리에 써있는 '야마'와 '논조' 그들이 말하는 '민심'은 더 이상 민심이 아닌지 오래야.
지금 막 신문에서 드루킹 게이트니 뭐니(게이트는 개뿔이...기본구성요소도 못갖춘 잡범 사건이구만) 막 키우니 뭔가 불안하지?
걱정 안해도 돼. 그러기엔 완전히 차원이 다른 국정원 댓글 사건에서 그들이 입다물고 있었던(한겨레/경향 빼고) 그들의 죄과가 너무 커.
내가 언론사 때려친 결정적 결심은 그때 했어. '와...박근혜 위험할까봐 이노무 데스크들이 저걸 별거 아닌거 취급하네?'
근데 국민들이 바보야? 일단 60대 넘어가는 보수층 양반들은 댓글이니 뭐니 복잡하고 관심도 없어.
50대는 그냥 별거 아니라고 봐.
2040은 민감한데, 냉철하다보니 별거 아닌 걸 너무 잘 알고 왜 저 지랄인지도 알아.
김경수? 솔직히 조중동에서 지랄염병할수록 더 좋아. 왠줄 알아? 2040은 김경수를 민주세력의 적자로 봐. 그래서 조중동이 할퀴려는 이유를 알지.
끄떡없어.
그럼 나이 많은 보수층은? ㅋㅋㅋㅋㅋ 조중동이 얼마나 감이 떨어진거냐 하면, 저렇게 드루킹인지 뭔지는 이제 지겨워하지만 자꾸 문통하고 엮으려고
하니까 진짜 실세처럼 보이거든. 그 분들은 아주 나이 많은 분들은 한국전쟁부터, 최소한 유신까지는 겪어본 사람들이야. 권력이 얼마나 잔혹한지 알아.
그래서 '강해보이는 이들'을 지지하게 돼 있어. 반공이니 뭐니는 그 이후에 형성되는 거야. 그런데, 이렇게 긁어대면 김경수가 진짜 거물같잖아.
지금 지지율상 다음 정권도 민주당일거 같잖아. 그럼 오히려 더 호감을 가질 수도 있어. 아니 그래.
신문기자 나부랭이들 국회에서 폼잡고 돌아다니면서 니네한테 선배 선배 그러지? 그러면서 뭔가 졸라 아는척 하지? 아냐 쥐뿔 몰라.
그거 민심 아니야. 특검? 절대로 받지마. 안 받아도 돼. 받으면 니네가 그때 진짜 죽는거야.
보좌진들...이거 보는 정도면 7급 이하겠지? 똑바로 전해. 게임의 판이 바뀌었어. 예전 문법 아니야. 여의도 문법이니 정치공학이니, 언론사 프레임이니
다 끝났어. 진짜야. 내말 믿어. 몇년전까지 메이저 신문사 있었기에 지금도 내부에 지인들 많아. 똘똘한 놈들은 다 알고 나올 준비하고 있고
이미 많이 나왔어. 지금은 아직 분위기 파악 못한 데스크에 어쩔수 없이 끌려다니거나 그게 너무 싫어서 아예 생각 자체를 데스크에 맞춰버린
그런 사람들이 주로 남아있어. 그래서 절대로 몰라. 아니 알아도 진실을 말하지 않아. 알겠어? 진짜 명심해. 특검 받지마.
드루킹게이트니 뭐니 떠들면 웃고 있어. 별거 아닌거라고 치부해. 실제로 별거 아니니까. 오히려 김경수라는 어쩌다보니 졸지에 급 차기가 된
민주세력 적자 한테는 엄청난 호재고 민주당한테도 나쁠거 없어. 오케이?
추경이 급하다고? 야이씨...그게 왜 니네 책임이야! 지금 졸라 기발놈들이 입밖에도 안끄내는 그말...니들이 꺼내라고. '발/목/잡/기/경/제/파/탄'
이걸 가르쳐 줘야 아냐? 그렇게 당했으면 이제 써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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