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동도 할겸 약 1시간 30분 코스의 산책로를 왕복(총 3~4시간 소요) 걸었는데요.
아침부터 나가서 걸었는지라 해와 정면으로 맞섰거든요.ㅠㅠ
무식하게 양산도 뭣도 없이 선크림만 바르고 나갔다가 깊은 후회를 하며...
다음엔 꼭 챙이 큰 모자 사서 쓰거나 선캡을 쓰거나 뭔가 해야겠다 다짐했었는데요.
같이 걸은 친구는 얼굴과 팔이 정말 심각하게 시뻘개졌더라고요.
약한 화상이겠죠?ㅠㅠ;;
워낙 하얀 친구인데...전 세상 멀쩡한데 저녁에 너무 사람이 빨개져있어서 크게 놀랐네요.ㅠㅠ
전 민감성 피부에 아토피성 피부라 제 피부도 나약하다 여겼지만, 사람마다 약한 부분이 진짜 다른가봐요.ㅠㅠㅠ
그 친구는 피부 정말 깨끗하거든요.
아, 그리고 요새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게, 귀찮아도 선크림 좀 잘 발라야겠어요.
목이랑 귀에도 좀 바르고...지우기 귀찮다고 안 발랐는데...
발에도요.
전 요새 제 발이 늙은 게 확 보여요.
선크림 없이 해에 가장 노출시킨 부위라 그런 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