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개월 정도 된 딸 아이 하나 있습니다.외벌이구요.일단 퇴근하고 들어오면 7시40분~8시정도.와이프는 이유식 준비랑 제 저녁 준비하고 있습니다.저는 아이랑 조금 놀아주고, 이유식 준비되면 이유식 먹입니다.먹다가 잘 안먹고 때 쓰면 와이프가 나머지 먹이기도 하고요.이유식 먹이는거 대충 정리하고 저녁 먹고, 와이프랑 같이 애 목욕 시키고요.이렇게만 해도 벌써 시간이 거의 9시30분~10시 되죠.그 다음 와이프가 먼저 씻고 그 사이 저는 30분 정도 아이랑 또 놀아주고요.와이프 씻고 나오면 저도 씻고요.잠자리에 들면 10시~10시 30분.이렇게 같이 누워있다가 애 먼저 자면 전 나와서 컴터좀 하다가 12~1시 정도에 잠자리 들고와이프도 잠들면 바로 자던지 아니면 핸드폰좀 하다가 잡니다.이게 거의 매일 반복입니다.주말에는 청소랑 빨래는 제가 하고 와이프는 보통 주방 일 합니다.근데 문제는 와이프가 독박육아라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저도 뭐 크게 도와주는건 없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그냥 아이랑 놀아주거나 뒤치닥 거리? 하는 정도...물론 와이프가 더 힘들겠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힘든데 그렇게 생각 안하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거의 집 회사 집 회사...친구들도 한 두 달에 한번 만날까 말까... 와이프는 지역맘 카페 같은데 가입해서 평일에도 자주 나가서 만나고 그러더군요.
이 와 중에 와이프는 주말에 취미생활로 뭐 배운다고 2시간씩 자리 비운다고 통보를....
기본적으로 자기가 더 힘들다고 생각하니까 저런 부분도 의논이 아닌 통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수 님들.
제가 뭘 더 잘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