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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48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동out★
추천 : 0
조회수 : 118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5/06 19:28:12
최근에 또래들끼리 술을 먹었는데
전 28살 이고 여자애는 27살이에요.
여자애가 취했어요
사람들이 데려다 주래서
데려다 주게 되었어요
그런데 여자애랑 저랑 둘이 이제 택시에 내려서 집에 데려다 주는데
택시에 내리고나서 바로 안기는거에요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난 오징어니까 미투에 걸릴수도 오해를 받을수도 있다는 본능이 들었어요.
그래도 오는여자 막을순 없어서 그냥 토닥토닥 해주다가
다시 가즈아 하고
걸어가는데
여자가 몸에 힘빼고 걸어갈때 부축하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부축 해본적이 없었는데.
첨 느낌 여자도 무겁다.
레알 힘듦.
영차 영차 데려가는데 얼마 못가서.
또 안기는 겁니다.
뭐죠이게?..
그렇게 영차 영차 다시 또 데려갔는데
뭔 어버버버 헛소리를 하는겁니다.(그냥 오구오구 했습니다)
솔직히 그냥 맘같아서는 업어다가 데려다 주고 싶어서
(흔들흔들 왔다갔다 하는 유체를 옮기는 작업은 너무 힘들어서 등에다가 고체처럼 탁 업어가면 쉬울거라는 생각 때문에)
저는 제안을 했습니다.
너 발목 접지를수도 있으니 업어줄게 가자
남자친구 아니면 안업힐랭
(아니 님아.. 저 힘들다고요... 저도 생각좀)
응. (응. 뭔개소리야!!!! 힘들다고 나!!!)
다시 왔다갔다 계단도 오르고 왔다갔다 비틀비틀
온몸에 땀이 줄줄줄 흘렀습니다. 와이셔츠가 다 젖었어요.
물론 제가요.
데려다 줬는데
기분이 좋기도 하면서도
온육체에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해서 총평가는
기분이 매. 우. 안좋았어요.
너무 힘들어서. 정말 여자아니었으면 길바닥에 앉혀서 잠깐 쉬었다 가자 말했을 겁니다. 그런데.. 여자애가 미니스커트를 입어서 혹여 속옷보일까봐 어떻게든 몸을 제 손에 쥐고 버텨야 하는.
마치 놓을수 없는 50키로의 케틀벨을 팔에 쥔 느낌.
근데 여자애가 미니스커트를 입어서 업히기 싫어했을꺼라고 생각도 되지만서도
왜 안업혔나 ... 걍 업히지
ㅡ
아. 둘다 남친여친 없어요.
근데.
토닥토닥 제가 해줄때 넘 설래였어요.>_<
지켜주고 싶은 느낌?
제가 키가 183 이고 여자가 160? 163? 정도 여서 가슴에 푹 들어오더라고요
이거 그린라이트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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