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적으로 사회적편익이 극대화 되는 분배방식은 완전평등한 분배임. 그런데 이 평등을 유지하는데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게 함정. 공산주의는 이 비용을 과소평가해서 망한 케이스임. 대표적인 비용이 노동의욕 감소. 똑같이 버는데 왜 열심히 하겠음?
그런데 자본주의 역시 편익의 기회비용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함. 평등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막대한 편익을 계속해서 낭비중이었던 것임. 그 비용을 이해하지 못해서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난 것임.
그러니까 전통적인 의미의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는 모두 망하고 없음. 지금은 수정자본주의가 전세계를 주도하고 일부 사회주의국가가 존재하는 형태임. (민주주의는 정치부분이니까 별개의 이야기임)
우리가 경제학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게 균형상태임. 편익과 비용이 일치하는 생산지점이 베스트라는 것임.
이걸 평등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음. 평등을 생산물로 보면 됨. 평등의 편익과 비용이 일치하게 되는 최적평등수준이 존재할거라는 것임. 너무 추상적이지 않냐고? 수요곡선의 도출과정이 얼마나 추상적인지 안다면 놀라게 될것임. 내가 경제학을 종교라고 생각하는 이유임.
암튼 그런 최적수준이 존재할 것임. 그럼 보이지 않는 손이 최적수준으로 이끌어 줘야겠지? 그런데 평등의 생산은 보이지 않는 손의 권능 밖의 일임. 갓핸드는 개인적 관점에서의 욕심만 관장할 뿐, 사회전체적인 평등에 대한 요구는 관할 밖의 일임.
평등생산의 보이지 않는 손은 여론임. 근데 여론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잖음? 그러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매체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떠들기 시작해야 사회가 최적평등점을 향해 가는것임.
근데 대부분의 경제문제에서 발생하는 왜곡에 의한 후생손실이 여기서도 발생함. 바로 여론 조작임. 여론의 왜곡은 삼성과 기레기의 콜라보를 통해 우리가 체험하고 있음. 이명박근혜 시절처럼 정치권력까지 끼어들어서 대중의 눈과 귀를 가리면 그 왜곡은 더 심해지는 것임. 촛불시위는 그야말로 기적같은 일이었던 것임.
이 왜곡을 바로잡는 방법은 하나뿐임. 떼거리로 개지랄을 떠는 것임.
간혹 '난 무식해서 그런거 잘 모르는데','괜히 말꺼냈다가 욕먹으면 어쩌지'하고 걱정하면서 글쓰기를 망설이거나 조심조심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음. 개지랄이란게 고상하고 논리적일 필요가 없는것임. '이명박 개갴끼' '이재용 죽어라' '장충기 충성충성ㅋㅋㅋㅋ' 정도면 아주 훌륭한 발언임. 내용이 터무니 없고 허무맹랑해도 상관 없음. 어차피 아무도 신경 안씀. 뭉뚱그러져서 추상적인 이미지만 남게 되는 것임. 똥싸듯이 싸재끼면 됨.
*네줄요약 1.평등은 생산해야 할 재화임 2.여론이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함 3.기레기와 재벌의 여론조작이 후생손실을 발생시킴 4.인터넷이든 광장에서든 적극적으로 용기있게 개지랄을 떨면 여론조작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