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번 지방선거는 한국당이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6월 13일에 집행되는 차압 딱지가 온 집안에 여기 저기 붙은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놀음판에 앉아서 판돈은 키워 놔서 죽을 수도 없고 열끗짜리 하나 들고 10 하나만 더붙어라 더붙어라 더붙어라 그러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계속 블러핑을 해야지 우물쭈물 망설이는 눈치를 보이면 바로 오링입니다.
홍준표가 노리는 것은 꼭 북미회담 삑사리 뿐 아니라 혹여 휴전선이나 서해안 근처에서 총기 오격발 같은 거라도 제발 하나 터져라 입니다. 이것들은 총 안쏘면 돈 줘가면서 총쏴달라고 할 놈들입니다. 실제로도 그랬죠. 아니면 제발 지진같은 자연재해라도 하나 터져줘라 거봐라 핵실험이다 신무기다 하면서 우겨보게 이러고 있는 겁니다.
지금껏 북한이 오락가락 한 적이 여러번 있던 것도 사실은 사실입니다. 물론 그건 실제로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기 보다 예측불가의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액션이었겠죠. 여튼 홍준표는 예비군 훈련 때 지겹도록 듣는 화전 양면 전술 그거 하나 믿고 지금 계속 저러고 있는 겁니다. (문득 갑자기 요새는 예비군 훈련 가면 무슨 교육할지 궁금해지네요)
오링 나더라도 지금 쳐놓은 뻥카로 마지막 남은 극우 보수표 박박 긁어모아서 집에 갈때 차비라도 벌어놓는 건 덤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