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말 부터...
조만간 시민들이
국회 앞에 모여야 될 일이 발생할 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런다고 다시 사람들이 모일거 같았으면
이미 탄핵 사태 이후로 수십번은 더 모였어야 했을 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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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정상회담은
10년 전에
그러니까 쥐색히가 아니라
제대로 된 대통령이 뽑혔다면
그때 이루어졌어야 했을 회담이었습니다.
이미 다들 어디선가 들어 보셨을 겁니다만
한 번 상상해 봅시다.
김대중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의 정상회담.
그리고
그 다음 누군가 쥐색히가 아닌
제대로 된 대통령이 뽑힌 후
이어진 정상회담.
그렇게 계속 이어져 왔다면
지금이면 사실 제 5회 연례 정상회담이 될 수 있었고
어쩌면 사실 지금쯤이면
서로의 연락 사무소 정도는
서울과 평양에 들어 섰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회담은 적어도 10년은 늦은 겁니다.
뭐 다들 아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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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대로 잘 흘러 간다면
그리고 종전 협정이 이루어진다면
아마 해야 할 일들이 엄청 많을 겁니다.
그리고 발생할 당면 문제가...
바로 국회 입니다.
대통령의 권한 만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는
이번 협상의 범위가 커지면 커질 수록
더 많이 발생할 겁니다.
그 중엔 분명 국회의 재가가 필요한 사항도 발생할 겁니다.
그래서 서두에 그런 말을 한 겁니다.
아시다시피 그리고 지금도 그렇지만
야당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대하려고 할 테니까요.
그 때가 되면
국회 앞으로 나가실 겁니까?
아마 나가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만.
그리고 나가봐야 많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만.
한 번쯤 생각은 하고 있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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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0년이라...
참 이번 문재인 정권은 정말
뭘 할 때마다 고생이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국민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지막 까지 응원하고
그리고 다음 정권,
그 다음 정권,
그 다음 정권 까지
최소한의 지금의 정통성을 이어나가지 못하면
또 이렇게 급하게 시간을 되돌리는 상황이 벌어질 겁니다.
그리고 그때
또 우리 옆에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같은 분이
있을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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