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 중인 여자사람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남자친구와 만나기로 한 날인데 갑자기 생리가 터졌어요. 남자친구에게 생리예정일도 아닌데 갑자기 생리가 시작됐다고 전했더니 첫마디가'ㅡㅡ 너 일부러 그랬징?' 이네요. 걱정은 못해줄망정 대뜸 의심부터 하는 자세가 너무 서운해서 기분이 나쁘다고 말하니 '생리히스테리 부리니'라네요..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제가 평소 관계 맺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일부러 관계를 맺지 못하는 이유를 만든것이라고 생각하고 의심한 것이라 추측됩니다.
아.. 역지사지의 미덕을 아무리 되새기려 해도.. 화가나고 서운하네요. 남자친구는 여전히 제가 기분나빠하는게 예민한 것이라 주장하며 자기가 뭔 말실수를 했는지 자각조차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