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추가하겠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겠냐 만은.. ^^
그래도 "엠케이와이씨"님의 말대로 했기에..
후기 남겨 봅니다.
(엠케이와이씨님 감사~~)
화요일에 00은행 홈페이지에 불친절 사원 진정을 넣고 난 후 어제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제가 00은행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니
답변을 제 메일로 보냈다고 하더군요.
메일 확인하였더니..
"불쾌감을 느꼈다면 죄송하다. 직원 교육 더 신경쓰겠다"
는 아주 무성의한 몇줄짜리 사과문이었습니다.
다시 00은행에 전화를 하여
"이렇게 몇줄짜리 사과문이 다냐?"
"해당 직원과 대화를 하고 내가 왜 기분 나빴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사과도 받고 싶다"
"혹시 내가 직원들 기분 나쁘게 한 것이 있다면 나도 사과를 하고 싶다"
이렇게 말하였고
결국 오늘.. 방금 00은행 해당 직원 (3명중 나이 많은 여직원)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은행 "미안하다. 고객님이 적은 글을 봤는데 나 같아도 기분이 나빴을 것 같다"
저 "내가 왜 화가 났고 기분이 나쁘고 안좋은지 이해가 가느냐?"
은행 "충분히 이해한다. 남자직원도 갑자기 욱해서 그런것 같다고 반성하더라"
저 "내가 가장 화가 나는 부분이 그거다. 왜 욱한지 모르겠다. 내가 한번이라도 기분 나쁘게 물어본적 있나?"
"혹시 갑의 입장인 은행 직원 입장에서 을이라고 생각하는 내가 질문을 해서 갑자기 욱한 것이냐?"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어떤 상황에서 욱 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은행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 직원 교육 철저히 시키겠다"
저 "일단 알겠다. 사과를 하니 기분이 풀린다. 사과해 주어서 고맙다"
은행 "지나갈 일 있으면 은행들러서 커피 한잔 하시고 가라. 그리고 다시 한번 정말 미안하다"
이렇게 통화를 하고 사과를 받았습니다.
끝~~~
-------- 원본 -----------
안녕하세요.
화요일 오전에 겪은 일인데..
너무 화가나서 한번 적어 봅니다.
화요일 아침 9시 정도에 00은행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목적은 저에게 위임한 대리인의 은행 관련 정보를 알기 위함이었고
은행 직원에게 방문 목적을 얘기하니 담당직원에게 안내를 해주더군요.
그 직원에게 방문 목적을 말하고 위임장을 보여주면서 위임인들의 은행 관련 정보를 알고 싶다고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 직원이 신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물어보는 업무에 대하여 하나도 모르더군요.
그 직원 양옆의 직원들에게 물어보는데 양 옆에 나이 많은 여직원, 30대 중반(혹은 더 이럴지도) 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직원이 계속 끼어 들더군요.
결국 제가 가지고 온 위임장은 은행에서 요구하는 위임장이 아니니 제가 요구한 자료를 줄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그럼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으니 당사자들이 직접 은행을 방문해야만 한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지는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
제가 가지고 간 위임장이 은행에서 요구하는 양식과 다를 수가 있으니깐요.
그래서 알았다 당사자들에게 직접 은행에 방문하여 자료 받아오라고 하겠다 하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후
저는 앞으로 위임인들을 대리하여 은행에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 같은데..
은행에서 대리를 위하여 필요한 위임장 양식과 관련 자료를 알려달라고 하고 다음부터는 그 양식대로 위임장을 만들어 오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양옆의 직원들이
"은행 내규라서 알려줄 수 없다"
"그때그때 필요한 위임장과 첨부서류가 다르니 그때그때 마다 은행에 와서 확인하고 가라"
는 황당한 답변만 들었습니다.
저는
"내가 위임장을 만들어서 왔는데 은행에서 안된다고 하지 않았냐"
"은행에서 요구하는 유효한 위임장을 알려달라는데 내규라서 안된다고 하면 은행 업무를 어떻게 보느냐?"
"다음에 또 위임장을 만들었는데 또 안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
"은행에서 위임장 양식 알려주는 것이 왜 은행비밀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양 옆의 직원은 (특히 남자직원)은
입술을 깨물면서 화가 엄청 나는데 억지로 참고 있다는 듯 한숨을 쉬면서, 허리에 손도 올리고
"왜 같은 말을 여러번 하게 하느냐?"
"그냥 은행 업무 있을 때마다 그때 그때 와서 위임장 확인하고 가라하지 않았느냐"
등등 이런 말만 반복하더군요.
저는
"그래서 위임장 양식 알려달라는데 내규라서 못 알려준다는 건 무슨 소리냐?"
"은행 업무를 하다보면 모르는 것을 고객이 질문을 하면 확인후 알려주면 되는데 그것을 확인도 하지 않고 무조건 그때그때 은행와서 알아가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등등 얘기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오해 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저는 이 과정에서 큰소리를 내거나 화를 낸 사실이 없으며, 그냥 일반적인 목소리로 위임장 양식 알려 달란 말을 하였고 일상적으로 대화를 하였습니다.
(남자직원처럼 한숨을 쉬거나 입술을 깨물거나 허리에 손을 올리는등의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웃으며 얘기를 하였습니다)
어쨌든
남자직원은 계속 그런 태도로 같은 말을 반복하며 제가 은행에서 진상을 부리는 고객 취급을 하였고
은행에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굉장한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은행볼일 내내 어떤 생각을 하였냐면
처음 소개 받은 직원은 20대 초중반 정도로 어린 여직원이었는데 그 직원을 꼬시고 싶어하는 남자직원이
괜히 그직원 앞에서 저를 상대로 쎈척 한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아무튼 이후 은행을 빠져나와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00은행 사이트 들아거사 불친절 사원으로 신고를 하였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요.
이런 경우가 살다가 처음이라서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나중에 후기 추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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