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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경향도 ‘장충기 문자’에 등장했다
게시물ID : sisa_1048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연폭포
추천 : 55
조회수 : 185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4/25 14:43:11
뉴스타파 보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진보 언론도 문자에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2015년 10월2일 장 전 사장은 삼성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사로부터 다음과 같은 문자를 받았다.

“사장님, 아래는 한겨레 황충연 이사가 보내온 문자입니다../선배님~ 오늘자로 편집국 인사가 있습니다. 이번 인사는 디지털 강화와 경영 혁신을 이행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부문장과 경제 에디터·사회 에디터의 교체가 핵심입니다. 사회 부문은 백혈병 보상에 객관적 시각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참고바랍니다. 바람처럼 빨리 변화할 수 없는 저희 조직의 특성 이해되시길 희망합니다. 황충연 드림“

한겨레에서 단행된 사회 부문 조직 개편이 마치 삼성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삼성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식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어지는 또 다른 문자는 다음과 같다.
“사장님, 한겨레 인사 아래와 같이 났습니다. 모두 온건하고 합리적이며 저희에 대해 우호적인 사람들입니다. 아래는 황충연 이사가 보내온 문자입니다./ 정OO 실장 온라인 부문장, 경제에디터 안OO, 사회에디터 김OO, 사회정책부는 사회정책팀으로 축소(백혈병 기사 쓰던 넘들)”

한겨레에서 광고 영업을 담당했던 황충연씨가 삼성 관계자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장 전 사장이 전달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황씨는 지난해 한겨레를 퇴사했다.

2015년 8월28일 장 전 사장이 받은 문자에도 한겨레 인사가 등장한다. “김OO OO국장 오늘 아침 재선임됨. 이 자리에서 기업들의 비판 기사가 있으면 칭찬하고 미래 지향적인 기사가 아쉽다는 지적과 실례로 삼성 백혈병 진행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데 삼성 측의 전향적인 자세도 봐야 한다는 둥 당부했습니다.”

정석구 전 한겨레 편집인도 재직 시절인 2015년 9월10일 선물과 관련해 장 전 사장에게 다음과 같이 문자를 보냈다. 이 문자는 선물에 대한 ‘감사’ 표시가 아닌 ‘사양’ 의사라는 점에서 여타 언론인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가을 날씨가 아주 쾌청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다름이 아니오라 양해를 구할 일이 있어서요. 최근 저희 회사 후배들이 외부 추석 선물을 받지 말자는 제안을 회사 방침으로 이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윤리위원장이어서 제 명의로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도 보냈구요. 그래서 이번부터는 보내주시는 선물을 사양코자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겨레신문이다보니 여러 가지 걸리는 문제가 많습니다. 거듭 죄송하고 늘 건승하시길 빕니다. 정석구 드림”

이동현 경향신문 사장은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결정된 후 장 전 사장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장님 합병 성공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국수 잘 받았습니다. 덕분에 올 복더위도 무사히 건널 수 있겠습니다. 언제나 받기만 하니 송구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장 사장님도 항상 건승하십시오! 이동현 올림“

이 사장은 뉴스타파에 “그냥 인사로 (문자를) 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 “광고국장을 하다가 사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2007년 (삼성 비자금 보도) 이후에 쭉 (삼성) 광고를 못 받았기 때문에 그 이후 저희들은 굉장히 고통을 받았고 그걸 푸는 게 제 직무였다”고 해명했다.

이 사장의 전임인 송영승 전 경향신문 사장도 퇴임 직후인 2015년 6월13일 “장 사장님 오랜 기간 신세 많이 졌습니다. 그간의 깊은 배려와 도움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욱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송영승 배”라고 문자를 보냈고 6개월 뒤에는 “사장님 잘 지내시는지요. 지난 번 만났을 때 말씀드린 문제 잘 좀 부탁드립니다. 늘 면목 없습니다. 송영승 배”라는 내용으로 무언갈 요청했다.
송 전 사장이 2016년 12월 삼성언론재단 이사에 선임됐다는 점에서 뉴스타파는 청탁 가능성을 의심했다. 그러나 삼성언론재단 비상임 이사는 무보수인데다가, 언론상과 연수생 심사 등 1년에 4~5회 회의가 열리는데 회의비 명목으로 참석자에게 수십 만 원 정도를 지급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문자와 ‘취업 청탁’을 바로 연결짓기 어렵지 않느냐는 반론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송 전 사장과 관련해 박래용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도 2016년 2월22일 장 전 사장에게 “경향신문 박래용입니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시간되실 때 통화 부탁드립니다. 송영승 사장 관련 답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뭐라고 말씀드리는 게 좋을는지요”라는 내용의 문자를 전했다.
박 전 국장은 보도 직후인 25일 경향신문 사내에 2016년 초께 송 전 사장 제안에 따라 식사 자리와 관련해 장 전 사장에게 메시지를 전한 적이 있었고 이후 식사를 한 것은 사실이나 식사 자리에서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 전 국장은 “이유를 불문하고 삼성과 장충기 문자에 거론된 데 대해 우리 구성원들에게 송구할 뿐”이라며 “선후배·동료들의 어떠한 질책과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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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조중동은 혈맹이라 돈을 주지만 한경은 놔두면 시끄러우니까 부스러기 던져주는건데 그걸로 기자들 월급주는 주제에 고고한척은 다하죠.
돈주고 신문보는 사람들이 없는데 액수가 다를뿐 조중동이나 한경이나 어차피 이재용한테 월급받는건 같습니다.
그 부스러기 받아먹는것도 끊겨보니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하고 있군요.
드루킹 단독보도에 매일 페미로 도배하고 김어준 때문에 망했다는 기사는 톱으로 올려도 장충기는 언급도 못하는 이유입니다. 
출처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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