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안된다고 외치는 사람들은 당신한테 상처 받아서가 아니라, 우리 대신 일 할 사람으로 당신이 적절치 않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치열한 삶 좋습니다.
맨주먹으로 여기까지 오면서 힘들었을 당신의 삶, 그래 힘들었겠지, 어느 정도 감정이입도 해 봅니다.
근데 손에 쥐어진 것 없이 치열한 삶을 살았다고 해서 당신의 범법, 편법, 꼼수, 졸렬함, 몰상식이 정당화 되지는 않는 거예요.
그 정도는 아시잖아요.
당신을 제대로 알린 절호의 기회였고, 그래서 발판이 되었던 지난 탄핵을 통해 아이러니 하게도 당신의 발목을 잡을 시류가 완성된 걸 알지 못 하는 건가요.
우린 그 날들을 지나오며 더 이상은, 도를 넘은 사람이 우릴 대신해 공직을 수행하는 걸 용납할 수 없는 시민이 된 겁니다.
상처 받지 않았어요.
당신같은 사람은 이미 많이 봐 왔고 충분히 겪었는 걸요.
당신은 시민을 대표해 이끌어 갈 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 경험칙 상 공직에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입니다.
제발 착각 속에서 빠져 나와 자기 자신을 다시 한 번 냉정하게 되돌아 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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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마 그렇게 못 할 거야. 너란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