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문재인 정권의 정책 추진력을 떨어뜨리는 행위
지방선거의 광역자치단체장은 단순히 행정가를 뽑는 것이 아니라 집권여당과 현 정권의 중간 평가의 성격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 들어 첫번째 중간 평가입니다.
그 중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밀집한 서울과 경기도는 상징적인 의미가 가장 큰 지역이죠.
서울 경기지역을 먹는다는 것은 문재인 정권의 정책추진을 함에 있어 가장 영향력이 큰 공적 지표와 명분으로서 활용될 최상의 도구
를 얻는 것입니다.
2.촛불 민심에 역행하는 행위이자 그 혁명의 결과인 문재인 정권을 욕보이는 행위
그리고 지난 해 촛불혁명은 적폐세력의 청산을 목표로 국민이 이룩한 성과입니다.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유한국당을 축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운동이었고 자한당 지지자를 제외하면
민주당 뿐만 아니라 중도층을 포함해 거의 전 국민이 응원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촛불 혁명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탄생시킨 자유한국당을 축출하기 위한 운동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유한국당 소속의 남경필을 찍는다는 것은 촛불 민심에 명백히 반하는 행동인데 문파라는 이름으로
자유한국당에 표를 준다는 글들을 보면서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결국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을 욕보이는 행동입니다.
3.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명예를 더럽히고 현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왜곡하는 행위
자유한국당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죽음으로 몰아넣은 집단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소중한 친구를 앗아단 집단이죠.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심정이 어떨까요?
자신을 위한다면서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를 앗아간 자유한국당을 뽑는다고 하는
자신의 자자지라고 일부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서 무엇을 느낄까요?
표적 수사라는 부당한 공격까지 받아가며 정권 출범 초기에 지난 정권의 부패를 밝혀내며 힘겹게 적폐청산의 첫 성과라 할 수 있는
이명박과 박근혜를 법의 심판대에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 잔당을 뽑겠다는 자칭 일부 지지자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요?
4.마무리하며...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왜?
자유한국당의 남경필을 뽑겠다는 사람들을 보면 정작 문재인 정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맞는지 의심이 듭니다.
왜냐면 자칭 문파라는 이름을 내걸고 공공연히 남경필을 찍겠다는 발언을 하는 것은 문재인 정권에 명백히 해가되는 행동이기 때문이죠.
대체 무엇을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누구 좋으라고?
첫째, 국민을 위해서는 당연히 아니죠. 촛불혁명은 박근혜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적폐세력인 자유한국당을 축출하는 운동이었죠.
둘째, 민주당을 위해서는 아닙니다. 자유한국당에 표를 주면서 그것을 민주당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궤변일 뿐이죠.
셋째, 대통령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민주당의 지지율을 견인하고 있는 수장과도 같은 존재이고 민주당에 대한 평가와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분리 되지 않습니다. 더욱이 이번 지방선거는 현정권의 첫번째 중간평가의 성격이자 정책 추진의 강력한 동기와 명분이 걸려있습니다.
그러니 자유한국당 소속인 남경필을 찍을거면 민주당을 위해서 대통령을 위해서 등등의 "누굴 위해서"라는 말은 하지 마시길.
최소한 문파라는 이름을 걸고 공공연히 자한당 남경필을 뽑겠다는 글을 올리는 건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는 것.
굳이 감정적으로 분하다면 그냥 투표장에 나가서 개인으로서 행사하시길.
분명 갈라치기도 있고 프락치도 있습니다. 선거에 없을 수가 없죠.
하지만 진짜 자칭 문재인 지지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된 지지자인지 돌이켜 볼 문제.
실상 문재인 대통령이 중요한 것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본인의 마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는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결국 전자는 문재인 중권의 성공이 중요한 것이고 후자는 본인의 감정 배설이 중요한 것이니까요.
이런 행동들이 스스로 문파로서의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할 때는 모두가 떠난 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