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트와이스 첫 팬미팅을 갔다온 다음날 입대를 하고
훈련소에서 간 종교활동에서 처음으로 Likey 뮤비를 보고
훈련소 수료후 간 정보통신학교(후반기) 생활 중 하트셰이커를 보니
입대하고 식을것만 같았던 팬심이 더 불타오르더라고요
자대 오고 어느정도 적응한 다음에 보니
1) 같은 보직인 분이 저 포함 세명이라 휴가가 잘 안겹치고
2) 휴가 날짜는 업무 방해 안되는 조건에서 자유롭게 설정 가능
이라는 점에서 덕질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가점 30점을 모으면 포상휴가 하루가 나오고 또 일과 외 시간에 일하면 30시간에 위로휴가 하루가 나온다는 걸 활용하니까 포상휴가랑 위로휴가가 금방 모이게 됐고, 포상 하루랑 위로 하루 총 이틀을 써서 업무 방해 안되는 주말에 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신곡이 나오고 나서 팬싸 일정이 떴고, 첫 팬싸를 대리응모를 해서 52장을 사니 당첨이 되었고, 이번 토요일에 기차타고 서울 와서 제 두번째 팬싸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 들르지 않고 바로 가서 부득이하게 공군 약복 입고 팬싸 가니까 역시나 경찰이냐는 말을 많이 들었네요 ㅋㅋ 두번때 가는 건데도 가니까 찍덕분들 사이에서 혼자 티나는 옷 입고 있어서 뻘쭘했습니다 ㅋㅋ
뻘글은 이쯤하고 후기:
지효: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지효: 어... 경찰?
나: 공군이에요!
지효: 아하! 휴가내시고 오신 거예요?
나: 네! 사실... 작년 10월에 팬미팅 있었잖아요 (네) 그거 바로 다음 달에 입대했거든요..
지효: 헉! 얼마 안됐네요~ 힘들진 않아요?
나: TV로 트와이스 사진 봐서 괜찮아요. 그래서... 감사하다고...
지효: 제가 더 감사하죠
(지나가실게요)
나: 다음에 올께요!
서로: 안녕하세여~
(정적)
나: 쯔위씨 덕분에 중국어 배우고 있어요
쯔: 중... ??
나: Zhong wen
쯔: 아아.. 배운지 얼마나 되셨어요?
나: 한달정도 됐어요
쯔: 어떤거 배우고 계세요?
나: 어... Ni zui xihuan de Taiwan dianying shi shenme?
쯔: 아아.. 가장 좋아하는 대만 영화가 뭔지...
나: 네! (이동하실게요)
쯔: 어... (뭐 쓰려다가 찍찍 긋고 我的少女時代라고 씀)
나: 감사합니다 ㅎㅎ
나연: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나연: 어... 경찰? 해군?
나: 공군이에요!
나연: 아!
나: 저희 생활관에 나연씨 좋다는 분이 많아요
나연: 아 진짜요! 왜 같이 오지 않았어요?
나: 일정이 안돼요 ㅠㅠ
나연:ㅎㅎㅎㅎ 혹시 이름이 뭐예요?
나: XXX...
나연: 또?
나: 이분이 가장 좋아해요!
나연: 다음에 이분이랑 같이오세요 ㅎㅎ
미나: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미나: 와 멋지다 ㅎㅎ
나: 공군이에요
미나: 아! 혹시 비행 이런거..
나: 어... 옆에서 보조하는 거 해요!
미나: 아..!
(말할거 까먹음. 침묵)
나: 너무 떨리네요 ㅎㅎ
미나: 아 ㅎㅎㅎ
(지나가실께요) ㅠㅠ
채영: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ㅎㅎ
(정적, 싸인)
나: 작곡같은거 하면 어떤 거 하고 싶어요..?
(채영 한참 고민)
채영: 어... ... ... 저는 머... 아무거나...?
(지나가실께요) ㅠㅠ
사나: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정적, 싸인)
나: 요즘 왜이렇게 예뻐지세요?
사나: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이게 다 원스..
(지나가실께요)
나: 다음에 또 올게요 ㅋㅋ
다현: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싸인)
나: 저희 부대에 다현씨 좋아하는 분이 많아요 ㅎㅎ
다현: 아 진짜요! ㅎㅎ
나: 그래서 그분들이 사진 가져와달라고 막 ㅋㅋ
다현: 혹시 어디 앉아계세요?
나: 아! 저어쪽...
다현: 그럼 저기 많이 쳐다볼게요 ㅎ
나: 감사합니다!
정연: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물어볼꺼 까먹음 정적)
나: 혹시 시간 멈추면 뭐 하고 싶어요
정연: ?? 아! 저 혼자 막 움직이고
나: 네!
정연: 어... 저 혼자 막 외로울 것 같은데...
(지나가실게요)
정연: (모모를 보며) 괴롭히고 싶은 애 괴롭히...
모모: 에? ??
나: ㅋㅋㅋ 안녕하세요
모모: 안녕하세용
(정적)
나: 저희 부대에 모모씨 사진 붙여놨거든요 ㅎㅎ
모모: 에? 우와 ㅎㅎ
나: 그래서 항상 보면서 힘내고 있어요
모모: 힘들진 않아요
나: 모모씨 사진 보고 있어서 괜찮아요 ㅋㅋㅋ
모모: 아 ㅋㅋㅋㅋ
(정적)
나: 그럼 다음에 또 올게요 ㅎㅎ
모모: 네! (손 내밂. 가볍게 하이파이브)
나: 그럼 이만 ㅎ
중간에 고나리가 좀 심해서 아쉽게 됐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사진은 위 후기에서 다현이가 제 쪽 쳐다본다고 했는데 아예 제 방향으로 와줘버려서 찍은 겁니다 폰카라서 사진 질은 아쉽지만 너무 기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