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심하게 앓던 시절에 잠에서 깨어 눈을 떠도 살아있다는 게 느껴지지 않고
다 사라져버리면 좋을 거 같고 더 이상 살고 싶은 이유도 희망도 못 찾았았을 때, 사는 게 고통일 때
정말 힘을 줬던 곡이었어요.
뮤비에 나오는 말타고 달려가는 저 고운 아가씨와 초원의 풍경을 보고 그래도 세상은 참 예쁘다 멋지다 생각하게 하고
말발굽 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비트에 몸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고마워요, 아비치.
너무 어린 사람인데 이렇게나 일찍 가버렸네요.
제임스 호너를 잃었을 때 기분이에요. 허탈해요.
한 순간에 너무 슬픈 아침이 되었습니다...